자유게시판
Re:비내리는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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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전하는 말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Sr. 이해인
6월은 예수님 마음을 사랑하는달.
나의 예수를
삶에 지치고 아픈 사람들이 툭하면 내게 와서 묻는다. 예수가 어디에 계시냐고 찾아도 아니 보인다고
오랜세월 예수를 사랑하면서도 시원한 답을 줄 수 없어 답답한 나는 목이 메인다.
예수의 마음이 닿는 마음마다 눈물을 흘렸으며 예수의 발길이 닿는 곳 마다 사랑의 불길이 타올랐음을 보고 듣고 알면서도 믿지는 못하는 걸까
그는 오늘도 소리없이 움직이는 순례자 멈추지 않고 걸어다니는 사랑의 집 나의 예수를 어떻게 설명할까? 말보다 강한 사랑의 삶을 나는 어떻게 보여주어 예수를 믿게할까?
- Sr. 이해인
그 이름 / 노래: 강석연 수녀 (살레시오 수녀회)
예수 그이름 나는 말할수 없네 그이름 속에 있는 비밀을 그이름 속에 있는 사랑을 그 사랑을 말할수 없어서 그 풍부함 표현못해서 비밀이 되었네 그이름 비밀이 되었네 사람들 그 이름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버렸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아름다운 보석 내게 있는 귀한비밀이라 내 마음에 숨겨진기쁨 예수 오 그이름 나는 말할수 없네 그이름의 비밀을 그이름의 사랑을 그이름의 비밀을 그이름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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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이황희 (clarayi77)
박윤식 (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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