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하는 사람들 |
---|
예수님을 배반하는 사람들 베드로의 배반 호기심에 이끌려 따라 온 베드로는 그 집 하인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나를 모른체하였다. 내 주변에는 사악한 재판관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거짓말로 그들에게 아부하며 거짓 증언하는 인간들 뿐이었다. 나를 선동자, 율법을 어긴 자, 인간들 뿐이었다. 가르침을 받고, 내가 행한 기적을 증언해야 할 나의 사도들과 나의 제자들은 어디로 갔단 말이냐? 나를 사랑하고 증거해야 할 이들, 나를 보호해 주어야 할 이들은 사라지고 나 홀로 남았다. 내 둘레에는 나를 잡아먹을 듯 으르렁거리는 이리떼와 같은 병사들과 군중들 뿐 이로구나. 나를 못살게 굴며 고문하는 것도 모자라 내 얼굴을 때리고 얼굴에 더러운 침을 뱉었으며, 나를 조롱 삼아 휘돌리기까지 한다. 내세운 베드로, 조금 전에는 죽어도 나를 따르겠다고 호언 장담하던 베드로가 나를 증거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나를 모른다고 대답하다니.... 한 것이 아니었다. 주위사람들이 단정적으로 예수의 제자라고 몰아세우자, 알지 못하오"라고 잡아떼다니.... 모른다고 거짓말하는 것도 가슴아픈데, 맹세까지 한단 말이냐? 거슬러 일어날 때, 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너희들에게까지 내가 배반 당하고 버림받게 되면, 나의 마음이 얼마나 쓰릴지 생각해 물었던 것처럼 너희들에게도 묻겠다. "내가 너희에게 베풀어준 사랑을 어디에 두었느냐? 너희 자신을 나와 함께 묶을 사랑 줄은 어디에 있느냐? 죽음이 닥쳐도 나를 보호하겠다고 거듭해서 다짐했던 그 약속은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이냐?" 나를 버리고 배반했다면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너희들을 붙잡아 주겠다. 너희들은 베드로처럼 위험을 자초하지 말아라. '죄를 범할 위험이 있는 곳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베드로가 호기심 때문에 끌려가는 나를 따라왔기 때문에, 부지 불식 간에 나를 배반하게 된 것이다. 끝까지 나와 함께 하려고 따라 왔다면, 그런 죄는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육신의 재미나, 단순한 호기심에 있었다면 그 재미나 호기심을 과감히 지워 버려라. 그렇지 않고 나의 영광과 두려워하지 말고 내 포도밭 일에 전심 전력하여라. 나는 끝까지 너희를 보호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주겠다. 나는 군중 속에 있는 베드로를 바라보았다. 베드로는 나를 쳐다보더니, 자기가 지은 죄를 깨닫고 슬피 울고 있었다. 내가 베드로를 바라보았듯이, 지금도 죄에 떨어진 영혼들을 바라본다. 베드로가 나를 바라보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듯이, 나를 바라보며 참회하기를 바라건만, 이들은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구나. 이 죄인들과 눈길을 마주치려해도, 이들의 눈동자는 허공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이런 영혼은 눈이 있어도 나를 보지 못한다. 소리쳐 불러도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 정신 차리라고 너희 존재는 이성이 없는 빈 껍데기, 허리가 굽어 땅만 바라보는 가련한 인생이 되고 만다. 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너희들이 그리워하는 본향(本鄕)에 계시는 하느님을 찾아라. 그러면 언제나 너희들을 내려보시는 그 분의 눈과 마주칠 수 있을 것이며, 그 분의 눈에서 영원한 평화의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http://예수.kr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