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 (수)
(백)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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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생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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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5-08-27 ㅣ No.104753

 

 

 


 


                                                 지구의 생명체들 

                

       한창 더운 여름날의 화단 모습입니다

       아파트내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으로 철죽이 있어 봄이면 꽃으로 아름

       답지요

       그리고 그둘레에는 작은 나무로 잘 단장돼있지요

       꿀벌도 이따금 찾아오고요 매미도 요란스럽게 노래부르지요

       이제 막바지 여름을 접는지 잠자리가 등장했지요

       이따금씩 귀뚜라미 노래소리도 들립니다

       화단 가운데에 수도꼭지가 하나있지요

       이른 아침 차 닦는이들 여기서 물을 퍼가기도하구요, 주민들 음식물

       버리고 그 통을 여기서 씻어가기도 하지요

       본인도 자주 손씻으러 여길가는데 요즘들어 새끼쥐가 무척 많습니다

       손씻으려 쪼구리고 앉으면 철죽 나무 밑으로 부시럭대며 도망

       가는 모습이 보이지요

       작은 새끼쥐여서 도망가는 속도가 느리지요

       잡아야겠다고 생각됩니다

       볼래 옛부터 쥐덧같은 것으로 잡았지요

       가마니에 들은 벼나 특히 가을에 추수후 마당에 볏가리를 만들어

       벼를 넣어 겨우내 보관하는데 쥐들이 판을 치지요

       쌀부족으로 어렵게 살때 쥐들이 돌아다니며 먹어대지요

       그 귀한쌀을 쥐한태 뺏기지 않으려 쥐잡기 운동을 했었지요

       지금이야 사료에다 동물용 고기나 생선 깡통이있어 그걸 고양이에게

        먹이니 고양이가 고급이 돼서 그런지 쥐는 거들떠 보지도 않지요

       옛날엔 쌀이들어있는 가만이를 펑크내고 훔쳐먹고 그리고 사방에

       쥐구멍을 내 귀찮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아마도 집안에 사는 쥐는 드문것 같지요

       대개 화단속에 쥐구멍을내고 살고있는것으로 알고있지요

       그래서인지 쥐가 옛처럼 우리에게 해되는 일은 별로 없는듯

       여겨지지만 옛부터 내려온 습관이니 쥐는 해로워 잡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지요

       쥐가 좋아하는 밥 한숫갈과 작은 고기 덩이 하나를 끈끈이

       가운데에 올려놓고 쥐가 잘다니는 철죽 나무밑에 가만히 놓고

       멀리서 주시했지요

       한시간이나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 수십여년간 되어보이는 느티

       나무밑을 거닐었지요

       무척 덮습니다

       8월 말쯤되면 무더위가 좀 스그러질줄 알았는데 더 더워지는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온몸에 땀이 났습니다

       손과 얼굴을 씻으려 수도가로 닥아갔지요

       흥미거리가 생겼답니다

       조그만 생쥐 한마리가 끈끈이 위에 덜렁 누워 찍찍 거리고 있었지요

       그 새끼쥐 울음소리가 날살려주세요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갑짜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도 생명첸데 말입니다

       갑짜기 애초롭게 여겨지며 살려주고싶어집니다

       그러나 전해내려오는 습관일까 안된다라고 뇌까리며 삽으로 땅을

       파고 끈끈이채 묻었답니다

       까만 그리고 조그만 쥐의 누동자가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제발좀 살려달라고했던 찍찍거리던 모양이 생각나서 말입니다

       쥐가 요즘 너무 많다는 주위에서 주민들의 말이 떠오르며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드넒은 우주에 지구만이 생명체가 살고있는데 왜 우리는 타 생명체를

       미워해야하는지 말입니다

       그뿐이 아니지요

       식물이든 동물이든 우리는 왜 먹이로 해야만 하는지...

       돼지고기, 소고기 맛있지요

       밀이나 쌀로 주식을 하고있지요

       남의 생명을 앗아 우리의 먹이로 해야만하지요

       어떤이는 이렇게 말하지요

       삶의 어쩔수없는 순리라고 주위에서 동료가 말을하지요

       우리의 머리는 크지요

       물론 우리보다 머리가 큰 생명체도 있지요

       우선 코키리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고리라가 있지요 

       우리와 비슷한 크기의 머리를 갖고있는 생명체도 많지요 

       우리와 비슷한 원숭이가있지요

       소, 돼지, 말, 큰 개등 우리와 두뇌의 크기가 비슷한 생면체가 많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왜 사람만이 짐승의 굴레를 벗어나 높은 문명을 누리고 살까요 

       우리도 원시시대에는 다른 생명체와 똑같이 짐승을 날것으로 

       먹었다하지요

       다른 생명체와 똑 같이 자연에서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굶는 삶을

       이어오다가 나뭇끼리 비벼지는 상태에서 불이 일어나는 현상을 

       목격했지요 

       나무 보다도 돌로 서로 충돌시키면 더욱 쉽게 불을 얻을수 있지요

       날것으로 먹던 고기를 불에 구워 먹으니 맛이 아주 좋음을 알게 

       됐다고하지요

       말이나 낙타를 타고 먼거기를 가던것을 자동차를 맹글어 냈지요

       새처럼 하늘을 나르는 꿈을 꾸다가 비행기를 맹글어냈지요

       헤엄쳐 힘겹게 가던 망망 대해 바다위를 배를 맹글어 냈지요

       다른 생명체들은 똑같은 크기의 머리를 갖고있으면서도 변함이

       없는데 우리는 이제는 우주를 정복하는 꿈을 꾸고있지요

       노력해서 발명 발견을 거듭할수록 더욱 새로운 것이 한없이 나오

       지요

       욕심이 우리를 변화시키지요

       늘 의심을 하지요

       그리고 그원인을 밝히려 머리를 쓰지요

       이런 우리의 특별한 머리가 없었다면 문명 생활을 이룰수없었겠지요

       생명체 중에서도 우리의 머리는 유별나지요

       팔다리 머리 그리고 몸통이 우리와 다른 생명체도 똑같은데 말입니다

       왜 원시적 타고난 삶의 방법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까

       궁금 하기 짝이없답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도 90살 이상을 살도록 노력을 거듭해왔지요

       우리의 생명이 존재하는한 발전은 아마도 무한대 일것 같습니다

       모르고 있는것 알아낸다는것 정말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왜 우리는 발전을 계속하는지 살아있는한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작성: 2025. 08.2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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