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 (수)
(백)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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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센 사람과 똑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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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5-09-02 ㅣ No.184579

 

고집 센 사람과 똑똑한 사람

옛날에 고집 센 사람과

나름 똑똑한 사람이 있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고집 센 사람은

4x7=27이라 주장하였고

똑똑한 사람은

4x7=28이라 주장했다

한참을 다투던 두 사람은

답답한 나머지 마을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원님이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 센 사람에게 말을 하였다

4x7=27이라 했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선고하였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대 쳐라

고집 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면서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원님께

억울함을 하소연하자

원님의 대답은4x7=27이라고

말하는 아둔한 놈과 싸운 네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니라~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개랑 싸워서 이기면 개보다

더한 놈이 되고

개랑 싸워서 지면 개보다

못한 놈이 되고

개랑 싸워서 비기면

개 같은 놈이 된다.

설득할 수 없는고집 센

사람과 다툴 필요가 없다.

또 진실이 무조건

최상의 답은 아니다.

진실보다더 귀한 답은 포옹이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진실을 잠시 묻어두고

사랑과 관용으로포용해 주는

넉넉함 이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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