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본향을 향하여♬68처~ 원동 주교좌성당 (원주교구) 1,2차 |
---|
첫 번째 순례길........2021.11.24 원주교구의 주교좌성당인 원동성당은 풍수원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두번째로 설립된 곳이라한다. 1965년 설정된 원주교구의 초대 교구장 지학순 주교는 1971년 부정부패 일소를 위한 특별미사 및 부정부패 규탄대회를 개최하여 이땅에 정의로운 사회가 이룩되기를 기원하였다. 본당 설립 120주년을 맞아 내부 원형을 복원한 원동성당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신앙과 양심을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헌신과 하느님의 섭리를 되새기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커다란 현수막에 지학순 주교님의 삶의 현장 자료들을 수집한다는 문구가 크게 붙어있는 걸 보며 할매도 그시절 삶의 현장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감에 감회가 새롭다. "유신정권, 물러가라~ 군사독재 물러가라~!"아우성치던... 최루탄과 방망이들의 뿌우연 거리들속의 어린 리노할매 들....의 모습들.
성체앞에, 성모님앞에서 기도드리고.... 원주의 마지막 성지 대안리 공소를 또 달려간다. 두 번째 순례길....2023.07. 29 원주교구의 주교좌인 원동 성당은 1896년 풍수원 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원주 본당을 모태로 한다. 1902년 드브레 신부때 신자들의 증가로 인해 사제관 근처 대지를 매입해 오늘날 성당의 터전을 마련했고, 904년 용소막 공소를 본당으로 승격. 분리했다한다.
1950년 10월돌아온 디어리 신부가 교우들과 함께 성당 재건을 위해 노력하여 1954년 120평 규모의 시멘트 벽돌 성당을 완공했다한다. 1971년 원주문화 방속국의 부정으로 야기된 부정부패 규탄대회가 원동 성당에서 열리고 1974년 지학순 주교 구속이후 시국과 관련한 많은 기도회가 개최 됨으로써 원동 주교좌성당은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로 떠올랐다한다.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의 관련성을 인정받아 2014년 12.31. 근대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139호로 지정되었다 한다.
새벽 1시반에 일어나 김밥을 싸고, 길떠나기전 기도를 마치고 4시반부터 깨워대는 남편의 밍그적거림은 계획보다 30분이나 늦게 길을 떠나게 한다. 장마도 걷히고... 열대야의 밤을 보낸 어스름 새벽인데도... 벌써부터 후덥지근한 이 기운은.... 오늘 또 얼마나 뜨거워댈꼬....!! 게다가 쏟아지는 이 졸음은 또 운전대에 앉은 사람이나, 옆에서 앉아가는 사람둘다를 끄덕. 끄덕... 머리방아를 찧게 해대어... 7시 39분... 경기 땅을 아직도 빠져나가지 못한 광주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20여분을 눈을 붙인다. 덕분에 풍수원 성당에서의 오늘 아침 11시 미사는 날아가 버린것이다. 끊이지 않고 참례한 매일미사를 오늘은 어디서 해야 될거나? 그것이 문제로다^^ 겨우 겨우 도착한 8시 47분 조용한 도시.. 한복판 원동성전에 들어가 감실앞에 앉아 우리 주님께 묵주의 기도 두단을 바쳐드리고 인사드리며 두번째의 알현을 감사해본다.
천국의 수문장 베드로 사도님! 매일 의 삶을 죄악과 실랑이하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