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 (화)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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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은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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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5-09-29 ㅣ No.185162

 

인내심은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전국에 방을 붙이고

'능력만 있다면 귀족이 아니라

평민이라도 벼슬을 내린다'

나라 안의 많은 사람이 궁궐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왕은 이른 새벽 시간에 궁궐 앞에서

시험을 보겠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제시간 시험을

치르러 오지 못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왕궁 앞에 모여

시험을 치르기 위해 기다렸으나

해가 떠도 왕궁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성미가 급한 사람들은

성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반응이 없자 돌아 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 정오가

지나서야 궁궐의 문이 열리고

시험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지를 받아든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촛불과 태양 중 어느 것이 더 밝을까요?'

'바닷물의 맛은 짤까요, 달까요?'

질문지에는 너무도 상식적인

문제들로 빽빽이 적혀 있었는데

뛰어난 학식을 갖춘 자신들을 왕이

우롱 한다며 화를 내면서 시험장에서

나오거나 대충 답을 써 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왕은 그 이상한

시험지에 꼼꼼히 답을 쓴 사람들을

모아 두고 말 했습니다.

"너희들은 이른 시간에 정확히

나오는 성실함을 보였고,

오랜 시간을 침착하고 인내 있게

기다렸고, 다소 황당한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답을 적었다.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

인내심이 있는 사람,

원만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바로 내가 원하는 인재다.

너희 모두에게 벼슬을 내릴 테니

‘나라를 위해 힘써 주기 바란다."

자신의 진정한 성품은 아무리

잘 포장하고 숨기려 해도 결국

본 모습이 밖으로 드러나는 법 입니다.

일상 속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드러나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 지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됨은 그 사람의 행동거지에 의해

판단이 되는 것이지,

그 사람이 자기소개에 의해

판단 되는 것이 아닙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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