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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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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재속회라는 곳을 가보고 있고 성당에서 신앙 공동체라는 것을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번에 성덕과 완덕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던 중에 한가지 본 것이 있습니다. 개념 관련 이야기 하는데 내가 옳으니 누가 옳으니 등등과 같이 Argue하는 것을 보고 학술회 온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본당 옆에 있는 본당에 수녀님에게 문의 하였습니다. 성덕은 무엇이고 완덕은 무엇인가요? 나름 저도 가지고 있는 개념이 있습니다. 완덕은 토마스 머튼이 말한 것..혹은 데레사의 완덕에 이르는 길 등과 같이 성인들이 7단계로 나누어서 걸어간 길입니다. 그럼 성덕은 무엇인가? 같은 것인데 시간의 영원성으로 보면 완덕에 더 가있는 것이고 성덕은 지금이라는 순간 안에 하느님이 함께 하시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우리 옆 성당 수녀님에게 문의하여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말씀도 좀.. 이것은 수도자들 사이에서 주로 많이 오고 가는 말인데 그 어려운것을 평신도가 어찌.순간 당황하였습니다. 아니 천국을 가는 여정 안에서 수도자가 있고 평신도가 있는가? 같은 여정 안에서 같이 걸어가는 것이고 하늘 문에 이르는 것이 우리의 길입니다. 어찌 보면 예수님이 평신도 이셨고 그 당시 예수님을 죽인 인물이 성직자 입니다. 하늘 길을 걸어가는데 눈을 감게 하고 커 갈 수 있는 나무를 분재와 같이 운명을 결정 짓게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벽같은 것이 서로 존재하고 그것의 통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열려 있습니다. 하늘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성직자 분들이나 성경 지식을 조금 알고 있다는 분들이 지식욕으로 자랑하려 하고 선민 의식을 가지려 한다면 참 중요한 것을 잃게 되고 맙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영원한 생명입니다. 성화되고 완덕에 이르는 것이 인간의 최종 신앙 길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무엇을 준비한다는 것일까요? 오늘 복음에서 깨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시는데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면 되나요? 불완전한 인간이 완덕에 이르는 과정을 통하여서 하느님의 빛을 투광 할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것이 예수님 닮은 사람을 말합니다. 이 과정을 우리 인간은 걸어가야 합니다. 성덕은 박물관에 있을 법한 골동품 같은 것도 아니고 성직자 분들의 걸어가야 하는 전유물도 아닙니다. 모든 이들이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을 알 수 있도록 일깨워 주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몫입니다. 신앙은 어떤 경지 혹은 득도 같은 것은 아니고 어떤 특정 집단의 소유물도 아닙니다. 여기서 자존감을 내세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주님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신앙은 생활이고 그 생활 속에서 하느님 닮는 것의 여정이고 그것이 완덕이라는 구체적인 길로 표현된 것입니다. 하느님을 일대일로 마주하고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당신과 우정의 여정을 걸으면서 당신 닮은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구원 받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