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 (월)
(백)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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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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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08:44 ㅣ No.186342

오늘 복음과 오늘 축일을 맞이하시는 분의 성녀의 모습이 좀 잘 맞는 것 같습니다(match). 오늘 축일은 엘리사벳 성녀 축일입니다. 성녀는 성 프란치스코 재속회 소속이었습니다. 성프란치스코는 사랑 실천을 주로 하는 활동 수도회입니다. 그리고 성녀는 프란치스고 재속회원입니다. 성녀께서는 사랑 실천과 관상에서 주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신 분입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결혼한 남편과 사별 후 그 많은 재산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남루한 옷을 입은 상태에서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셨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거룩한 주님 말씀들으면서 조용히 자는 듯이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녀는 관상에서도 깊이가 있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한번 관상하고 나면 눈에서 빛이 났던 분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저도 잠시 프란치스칸이었지만 그분들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여기가 어디 수도회인지 아나 ? 평신도 입니다. 기도와 묵상을 주로 하는 저로서는 좀 이해가 않갔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벳 성녀도 재속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재속회 회원입니다. 저도 빨리 나온 것이 신앙의 미숙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자리탓하지 말고 한곳에서 더 정진하고 꿋꿋히 걸어갔다면 하는 마음이 아쉽습니다. 성녀의 삶을 묵상해 보면서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자리탓하지 말고 늘 주님만을 바라보고 걸어 간다면..마음의 가난함을 항상 유지하면서 주님을 찾을 수 있다면 성덕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복음에서 소경이 눈을 뜨는 장면이 나옵니다. 소경하면 앞이 않보이는 사람입니다. 인간이 완덕 혹은 성덕에 이르러서야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적인 개안이 없으면 성덕과 완덕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 과정이 없으면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 영적인 가난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쓸모없는 이다. 내가 온전한 이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성덕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기본이 영적으로 가난한 마음입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마음을 청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영적인 개안이고 그것이 구원입니다. 그리고 오늘 기념하는 성녀의 삶에서도 관상과 사랑 실천의 모습은 완덕에 이르른 이들이 즉각적으로 나오는 것이 사랑 실천입니다. 그것을 성녀의 삶에서 볼 수 있었고 영적인 여정 안에서 길을 열어 주신 성녀에게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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