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일)
(자) 대림 제1주일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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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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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5-11-29 ㅣ No.186557

 

2025년 11월 29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 정원을

단장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일주일 뒤,

이 사람은 부엌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다가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동안 오랜 친구였던 관목이 너무 많이

잘렸고, 잔디는 삐뚤삐뚤한 상태였습니다.

일주일 동안의 작업이 절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약했던 전문 업체

대표를 만나서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조용히 말을 듣던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지금은 어색하겠지만,

한 달 뒤에는 충분히 만족하실

것입니다.”정말 한 달 뒤에

이 사람은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비용을 들인 가치가 있었고, 그의

정원은 그토록 원했던 꿈의 정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왜

이 사실을 느낄 수가 없었을까요?

이 전문 업체는 관목과 잔디의 성장에

맞춰서 작업했기 때문입니다. 순간의

만족이 아닌 오랜 기간 만족할 방법을

따른것입니다.주님의 일도 그렇지

않을까요?그 순간에는 감사의 마음

보다 불평불만의 마음이 더 큽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보면 주님의 일이

가장 옳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순간의 삶이 아닌 영원의 삶을

지향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영원한

삶만이 우리를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주님과 진정으로 함께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 끝 날의

징조들을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현재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언제 그날이 올지

계산하기보다, ‘오늘을 어떻게 깨어

살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루카 21,34)라고

하시지요. 바로 자기 내면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날은 갑자기 덮쳐오고,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친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것 하나뿐입니다.

늘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환난을 피하기 위한

도피 수단이 아닙니다. 그보다

그 환난을 견뎌낼 힘을 얻는

통로가 됩니다. 특별히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루카 21,36)

이라는 구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서다’라는 동사는

법정 용어로, 심판관 앞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엎드리거나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무죄를 선고받고 당당히

서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당당히 서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의 아들과 가까운 관계,

함께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종말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하고

구체적인 행동 양식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통해서만

주님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상처를 마주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파울로 코엘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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