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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루카 2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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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11/29) :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 독서 :다니엘 7, 15-27 * 복음 : 루카 21, 34-36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오늘의 강론>
오늘은 전례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 늘 숙연해집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어, 성전에서 행하신 종말에 대한 긴 담화의 결말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4-36)
그렇습니다. 종말을 기다리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선 두 가지로 대표됩니다. <첫째>는 “스스로 조심”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는 일” 입니다. 이는 먼저 자신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합니다. “그대 자신과 그대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대는 그대뿐만 아니라 그대의 말을 듣는 이들도 구원할 것입니다.”(1티모 4,16)
<둘째>는 “늘 깨어 기도” 하는 일입니다. 곧 기도하되, ‘깨어 기도하는’ 일이요, 깨어 기도하되, ‘늘 깨어 기도하는’ 일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자신의 약함과 무능력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주님의 능력과 선물을 믿으며, 소망하고 의탁하는 일이요,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그분을 맞아들이기 위해 준비하여 마음을 경계하고, 그분을 향하여 있는 일이요, “늘 깨어 기도하다.”는 것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분께 향하여 있고, 그분 안에 머무는 일입입니다. 우리는 “깨어있음”의 의미는 세 가지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마지막 날에 주님을 맞이할 ‘준비로서의 깨어있음’입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루카 21,36)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는 일상 안에서 당하는 유혹에 대한 ‘경계로서의 깨어있음’입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루카 21,34)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셋째>는 끊임없이 멈춤이 없이 드리는 ‘기도로서의 깨어있음’입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는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교가 ‘깨어남’의 종교가 아니라, ‘깨어있음’의 종교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깨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오신 주님’께 깨어있음이 바로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길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니 우리는 기도하면 깨어있을 수 있게 됩니다. 기도하면 항상 그분을 향하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루카 21,34)
주님! 제 마음이 물러지지 않게 하소서. 흔들리더라도 당신을 벗어나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당신을 붙들고 있게 하소서. 안일과 편리로 무뎌지지 않고 근심에서 벗어나 언제나 당신 사랑에 열렬하게 하소서. 늘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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