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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밝아오는 대림의 빛/ 묵상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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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둠이 길게 머무는 새벽 기다림은 숨처럼 조용히 이어집니다. 빛은 서두르지 않고 오히려 한 걸음 물러서 어둠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립니다.
대림은 시간은 채워 넣는 시간이 아니라 비워 내는 시간, 말을 덜어 내고 뜻을 내려놓을수록 빛은 더 또렷해집니다.
촛불 하나가 켜질 때마다 세상은 갑자기 밝아지지 않지만 어둠이 더 이상 전부가 아님을 조용히 고백하게 됩니다.
점점 밝아오는 빛은 밖에서 밀려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을 견뎌 낸 마음 안에서 은밀히 태어납니다.
주님, 사랑으로 인내하게 하시고 기쁨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희망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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