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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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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우리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또 일어나지 않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일이라는 것에 너무나 뜻밖의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상황도, 고통과 시련의 상황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진짜로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하는 방식이 바뀌면 삶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자기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통과 시련을 긍정의 이야기로 바꾸는 사람과 기쁨도 부정의 이야기로 바꾸는 사람 중에 누가 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까요? 실제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 시간 안에서 주님의 섭리를 발견한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하는 분이 있습니다. 또 좋은 일이 생겼지만, 감사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받지 못했다면서 불평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의 삶이 더 풍요롭겠습니까? 자기만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나의 이야기를 남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식의 말입니다. 그때 꽤 많은 사람이 이를 수용하고 남의 이야기에 끌려갑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힘 자체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잘 만들고 계십니까? 오늘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전례적으로 ‘대림 시기 제2부’라고 부릅니다. 16일까지인 ‘대림 시기 제1부’ 에서는 세상 종말에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다시 오심)을 가리는 성격이 강했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림 시기 제2부’ 는 예수님 탄생(성탄)을 직접적으로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그 첫날인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족보를 보여줍니다.누군가는 이 ‘족보’를 지루한 이름의 나열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의인만 있지 않습니다. 죄인도 있고 이방인도 있으며, 소외된 자들까지 있습니다. 이들 모두 품으러 오신 분이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며, 하느님은 인간의 실패와 죄악이 가득한 역사 안에서도 당신의 구원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셨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는 이 모든 역사의 정점이자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우리 각자는 자기의 역사를 가집니다. 부정의 역사도 긍정의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모든 역사가 자기를 만들어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주님의 사랑이 자기 역사 안에서 얼마나 넘쳐흐르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자기 삶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삶에 관한 이야기가 없으면 삶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면서 꿈의 항해를 계속해 나간다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항해에서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이용덕)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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