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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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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 성당이 제 본당입니다. 주변이 재건축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성당도 같이 재건축을 하게되었습니다. 12월 28일 미사가 마지막 미사가 될것 같습니다. 많이 슬픕니다. 철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성당이 주변의 재건축으로 인해서 우리 성당도 같이 철거를 해야 한다는 슬픔이 성탄이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가슴이 애리고 아파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지요. 가야 한다고 하니 받아 들이고 있지만 못 내 슬픔이 더 큽니다. 신부님도 슬프실 것이고 수녀님, 여러 신자들도 슬픕니다. 공사 기간이 3년 이라는데 많은 부분이 변해 있을 것입니다. 사목하시는 신부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옆에서 기도가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어쩌나 우리 신자들과 신부님과 수녀님들..다들 주님의 보호 아래에 영적으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의로운 요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결혼할 여인이 애를 배었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받아 들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결혼하기로 해놓고 누구 애를 배었다는 것이냐? 처음에는 분노가 하늘을 치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잠시 내려 놓고 정리합니다. 아무리 배신감이 크다고 할지라도 그렇다고 그 여인을 내 분에 못이겨서 내 마음대로는 못하겠고 해서 조용히 해어질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느님이 개입하십니다. 요셉아 요셉아 그런데 성모님과 같이 요셉도 마찬가지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여인안에 있는 이는 남성과 관계하에 아이를 가진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서 아이를 갖은 것이다. 성령과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는 분이 요셉입니다. 그래서 자기 이탈, 영적인 가난한 상태에 있는 요셉은 하느님의 음성이 시키는데로 실행하십니다. 그래서 여인을 받아 들입니다. 자기 이탈이 있었고 겸손하게 그 말씀을 수용하였고 그리고 사랑으로 성모님을 품에 안았고 그리고 예수님까지 품을 수 있었습니다. 성령에 대한 믿음, 겸손과 자기를 비우고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사랑이 요셉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요셉을 보면서 나도 그와 같이 하느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온전히 하느님께 "네"라고 순종하고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그런 믿음을 청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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