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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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비하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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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록 [beachwind] 쪽지 캡슐

2025-12-21 ㅣ No.186961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기에

'거지'를 비하하는 글이 보입니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났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은 성모님과 요셉, 예수님을 받아주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부자들만의 공동체가 아닙니다.


가톨릭의 명칭의 의미 역시, '가난한 자'나 '부자'나 모든 계층을 받아들인다는 의미 입니다.

 

『교회는 온 세계를 두루 아우르기 때문에 「가톨릭」이라 불린다. …교회가 보편적으로 가르치되 모든 도리(道理)를 하나도 빠짐없이 가르치기 때문에…. …교회가 통치자나 백성들이나,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나 구별 없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참된 신앙의 품으로 데려오기 때문에 그리고 교회가 어떤 죄악이라도 모두 돌보고 치유해 주기 때문에…. …그리고 교회가 온갖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모든 종류의 영적 은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톨릭」이라 불린다』(교리강론, 18장 23항).

 

'메뚜기' '들꿀'을 먹고 살았던 세례자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루카 3장 11절)

세례자 요한은 옷이 한 벌만 있었을 정도로 거지의 삶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고 살았습니다.(마태 12장)

 

아씨시의 프란시스코는 구걸을 해서 먹고 살던 거지의 삶이었습니다.

 

정말 존경해야 할 분들은 모든 것을 버린 분들이며,

그들을 비하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요즘 우리 교회의 현실은,

거지는 교회에 다니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문턱이 높아 

가난한 자를 비하하고,

못 배운자를 깔보고,

이런 교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교회는 가톨릭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는

경제적으로 잘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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