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 (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스크랩 인쇄

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5-12-27 ㅣ No.187065

요즘 저의 특성을 더 들어가 봅니다. 성서 말씀과 성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 많이 기쁨니다. 저에게 행복이 이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행복한 공간이 이공간이고 대화를 나누어도 성스러운 것을 지향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저도 인간이고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돈을 벌어야 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쪽으로는 재능이 없습니다.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어 합니다. 그래서 바듯이 월급 받아 갈 수 있을 만큼만 받아 가면 된다는 생각이고 성당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가 간과 한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제가 재속회 들어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성탄이 오기전에 명동성당을 갔어요. 그곳에서 아는 재속회 지인을 만난 것입니다. 너무 기뻐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대화 속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전 이분이 아주 영적으로 깊은 분인줄 알았는데 그런데 대화를 하면서 알게된 것은 이분은 사회생활이 중심이 되고 나머지 신앙이 부가적인 분이었습니다. 여러 사건을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분은 영적인 분인데 왜 이렇게 ?  아닌데 내가 잘 못 본것이겠지 하면서 애써 영적인 분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이 중심이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성당에서 혹은 종교 단체에서 많이 상처를 받는 원인이 이 부분입니다. 다 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영적으로 다가서려 합니다. 그런데 그 영적으로 받아주시는 분들은 성직자 분들만이 받아 주시고 좋은 시너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일반신자분들은 그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분들을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 ..중심이 하느님 중심이 아닌 사회적인 나 안에서 신앙 생활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차이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의 행동입니다. 그분들의 행동을 보면 순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주변을 기쁘게 해주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분들이 성직자라서 사람들이 그분들을 떠 받들어서 그런것? 그것은 아닙니다. 세상 속으로 눈을 낮추어서 그들과 같이 동화하시면서 신앙의 증인이 되시는 분들이 성직자 분들입니다. 영적인 것도 입을 아무 곳에서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분들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신부님의 말씀은 일반 신자들을 만나면 연극한다는 말씀..내가 싫은데도 불구하고 같이 어울려서 같이 웃고 즐기고 나누는 모습..이것이 사제의 역할이라는 말씀을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고수이신 신부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 안에서 융화되시고 같이 어울리시는 분들입니다.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키우고 같이 발전시켜야 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면의 성숙을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인 것이지만 그러나 내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은 인간사 입니다. 

 

인간사 이야기 하다 보니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사도 요한이 더욱 빛이 나는 분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제자였습니다. 그도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였구요.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맞이 하는 순간에 모든 제자들은 도망가서 없는데 그런데 성모님 옆에서 주님의 임종을 지킨 사람이 요한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께서 누가 나를 배반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순간 베드로가 요한을 시켜서 누구인가요? 물어 보게 합니다. 그것을 받아서 주님께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을 받아서 질문하는 것도 요한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부활 소식을 전해 듣고 베드로와 같이 주님의 무덤으로 달려 갑니다. 예수님의 무덤에 먼저 도달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베드로를 기다립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선정하신 교회의 서열을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먼저 왔지만 베드로가 교회의 통합장이므로 그가 먼저 확인하게 하고 나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간사 예수님이 나를 가장 사랑한다고 해서 사회적인 관계를 깨는 모습이 아닌 그 안에 질서에 순응하고 나름의 길을 걸아간 사람이 요한입니다. 요한의 이 모습이 저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요한의 현명한 처세로 인해서 그는 참 영적으로 육적으로 나름의 빛을 발산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임종 후 성모님을 자신의 어머님으로 모시고 살면서 성모님이 승천하실때까지 옆에서 효성스런 모습을 보일 수 있었고 그리고 요한 묵시록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바늘이시면 요한은 실과 같이 항상 주님이 계신 곳이면 항상 같이 있던 제자가 요한이었습니다.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 주님을 돌본 사람이 요한입니다. 예수님 뿐만 아니라 성모님까지도 돌본 인물이 요한입니다. 요한의 스탠스가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그는 앞에 나서기 보다는 항상 한발 뒤로 물러 서서 동행하는 인물이 요한입니다. 그의 영적으로 성화되어 가면서 육적으로 사회 안에서 인간들과 융화되어 가는 좋은 표양을 보고 내 삶 안에서도 녹아 내릴 수 있도록 기도 드리겠습니다. 오늘 사도 요한 축일 가지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아멘

 

나의 기도 : “주님, 저를 숨기시되 사라지게 하지 마시고, 드러내시되 앞서게 하지 마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4 2

추천 반대(2)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