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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마르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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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1/27) : 연중 제2주간 화요일 * 독서 : 2 사무 6,12ㄴ-15. 17-19 * 복음 : 마르 3, 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오늘의 강론>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당신 백성의 지도자들과 대립과 충돌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또한 당연히 환영받아야 할 당신의 백성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배척받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요한 1,11) 오늘 <복음>에서는 당신의 친척들에게마저도 몰이해와 배척을 받으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통하여 당신의 진정한 ‘영적 가족’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을 둘러보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 3,34)
이는 혁명과 같은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비록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한 가족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설혹 피를 같이한 혈육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이 계신 집 밖에서 찾고 있으면’(마르 31 참조)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이 될 수 없다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바로 앞 장면에서 열 두 사도를 뽑으시면서, “그들이 나와 함께 있기 위함이다”(마르 3,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최후만찬의 ‘대사제의 기도’에서도,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요한 17,24) 라고 기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영적 가족은 힘들어도 고통스러워도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요, 비록 달콤하지 않아도 ‘함께 지내며 함께 길을 가는 동행자요 동반자’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있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어머니요 형제요 영적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있되,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합니다. 곧 하느님의 뜻을 ‘아는’ 이가 아니라, ‘실행’하는 이입니다. 사실, “예수님 주위에 앉아 있은 사람들”(마르 3,34), 곧 성당에 와 있다할지라도, 수도원에 들어와 있다할지라도, 모두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이들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을 듣기 위해’ 예수님 주위에 둘러앉아 있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말씀”이 하느님의 뜻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가르쳐줏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늘 “말씀”을 향하여 있고, “말씀” 아래에 있어야 하고,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명’하여 ‘하느님의 뜻을 실행’해야 할 일입니다. 이 ‘실행’에는 아버지께 대한 의탁과 신뢰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사랑’, 곧 자신을 내어놓는 사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곧 자신이 훼손되고, 손해 보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도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마태 7,24)으로 말씀하십니다. 또 ‘최후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도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고 말씀하십니다. <시편>작가는 노래합니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저의 하느님,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대령했나이다.”(시 40,8-9;히브10,7 참조)
하오니, 저의 주, 저의 하느님! 오늘 당신께서는 행복의 문을 열어주시니, 저희가 ‘당신의 뜻’을 실행하여 행복하게 하소서. 아멘.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마르 3,33)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의 혈통에 저를 입적시키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형제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오니, 제 삶이 당신 신성으로 거룩해지게 하소서! 제 안에서 당신의 말씀이 자라나고, 아버지의 뜻이 실행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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