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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 깨끗한 영혼보다는 맑은 영혼이 되는 게 더 좋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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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묵상글 제목 끝을 보시면 제가 '겁니다'로 했습니다. 사실은 '습니다'로 하고 싶었지만 너무 단정을 짓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렇게 했습니다. 오늘 묵상글 이 내용은 아주 중요합니다. 잘 한번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내용을 공개를 해도 전혀 어색한 게 없어서 공개를 합니다. 제가 탕청소를 작년에 했을 때 묵상거리를 정리해보면 약 80개 정도되는 것 중에서 중요 수위를 따지면 2위 내지 3위 정도 될 겁니다. 내용은 아주 간단한데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이런 걸 알게 돼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청소를 남탕을 빨리 하고 나서 여탕을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면 시간은 순서를 바꾸어도 똑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근데 심적으로 이게 더 좋고 안정적입니다.
왜냐하면 남탕 청소는 그냥 기본적인 것만 하면 됩니다. 또 이상한 변수가 별로 없습니다. 여탕은 이상하게도 변수가 많습니다. 똑같은 루틴으로 할 수 없습니다. 먼저 탕 내에는 딱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그날 그날 상황이 달라서 그렇게 해야 됩니다. 학생들 시험으로 비유하면 시간 배분을 잘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 시행착오를 많이 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제가 처음이기 때문에 처음에 그냥 탕 내부에서 뭐뭐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 주문 정도만 말씀하셨는데 그게 불과 7분 정도였습니다. 고작 그 시간이 다였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먼저 남탕을 청소를 하게 되고 그다음 여탕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탕을 보면 남탕과 여탕의 중요한 차이가 하나 나는 게 있습니다. 모르겠어요. 제가 청소를 한 사우나 그 사우나만 그런지 다른 사우나도 이와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가 보면 탕 내부에 있는 물이 남탕과 여탕이 확연히 다릅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런 것 차이가 나도 왜 그렇지 하고 의문을 품지 않을 겁니다. 저는 그게 좀 궁금했습니다. 세신 아주머니에게나 주인 아주머니에게 질문을 하고 싶지만 좀 이상한 질문 같아서 하지를 않았습니다. 다른 사우나는 잘 모르는데 그 사우나에서는 왜 그런지 의문이 풀렸습니다.
단서는 어느 날 주인 아주머니가 화가 난 채로 뭔가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저한테 한 게 아니고 그날 목욕탕에서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혼자서 중얼중얼했습니다. 그 내용 중 하나가 청소를 하면서 이래서 물이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냐 하면 남탕도 물이 그렇다고 깨끗한 건 아닌데 그래도 그렇게 더럽지는 않습니다. 근데 여탕 온탕 물은 아주 혼탁합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사람들이 사용했으니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남탕은 어디 사용하지 않는가 말입니다. 또 물이 사용하다 보면 좀 더러우면 보통 남탕은 사실 그렇게 드럽지 않아도 제가 20년 조금 넘게 사우나를 이용한 경험에 비추어보면 물을 어느 정도 교체를 해 줍니다. 그건 누가 특정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보통 보면 상황 보고 온수와 냉수를 적정하게 틀어서 계속 어느 정도 물을 순환시키며 바꾸어주는 게 보통입니다. 그렇게 해서 청결하게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코로나 이전에 사용한 사우나는 24시간 계속되는 사우나입니다. 새벽시간에 그 사우나는 주로 청소를 합니다.
저는 오전에 갈 때도 있지만 오전 미사 갈 때는 오전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밤에 갑니다. 강의 다 마치고요. 고3 수업이 있는 날은 자정을 넘어서 잠시 하고 갑니다. 평균적으로 11시에 가죠. 그때 가도 그래도 제가 청소를 한 그 여탕 물보다 훨씬 깨끗합니다. 이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고 여탕만의 독특한 뭔가 남자와 다른 사우나 문화 차이에서 생기는 이유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걸 완전히 비교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추론에 의해 알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이유는 남탕 여탕 둘 다 사용하면 알겠지만 그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근데 제가 주인 아주머니의 넋두리를 통해 그 단서로 그 이유를 알아낸 것입니다. 물론 여자분들도 하는 분이 계시겠지만 물교환하는 걸 귀찮아 하는 모양입니다.
저는 한번은 놀라운 사실을 안 게 여탕 이용하시는 분들이 평균 다섯 시간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달목욕 하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이것도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목욕탕에서 다섯 시간을 보낸다는 게 상상이 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때 알았죠. 그래서 탕에 온갖 음식물이 나오는 이유를 말입니다. 한 번은 청소를 하다가 바퀴벌레가 나와 기겁을 했습니다. 저는 바퀴벌레 완전 기겁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건 이해를 하는데 목욕탕에서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건 상상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결국 탕 내에서 음식 같은 걸 먹기 때문에 생긴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청소를 하고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여탕에서 운영하는 매점이 원인인 것 같더군요. 그렇게 오랜 시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처음 와서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만 사용하고 나중에는 계속 샤워기로 목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비용이 남탕과 여탕을 비교하면 여탕 적자를 남탕 흑자로 채우는 형식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겁니다. 이제 상황을 한번 정리를 하겠습니다. 이건 그냥 물을 빼기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그땐 아무도 더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청소할 때 세숫대야와 의자를 씻을 때만 물이 있으면 되니 말입니다. 그땐 제가 들어가 물을 어느 정도 교환을 하면서 세척을 합니다. 도저히 그 물로 세척을 한다는 건 양심상 할 수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제가 그날은 탕에 몸을 조금 담구고 싶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그랬습니다. 이때 제가 중요한 사실을 목격한 것입니다. 탕에 있는 물을 교환을 조금 하려고 수도꼭지를 틀어서 교환을 할 때랑 비교를 해보고 알 게 된 것입니다.
청소를 하기 위해서 물을 교환할 때랑 제가 몸을 조금 담구기 위해 먼저 청소를 다 하고 난 후에 다시 깨끗한 물로 채웠을 때랑 물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 이건 비교를 할려고 한 게 아니고 그냥 눈에 비교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물은 수정처럼 맑은 물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청소하기 위해 물을 조금 순환시키려고 계속 어느 정도 틀어 교환을 하는데 그렇게 했을 때는 전과 비교하면 깨끗한 건 맞는데 완전히 물을 바꾼 물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청결한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만약 두 개를 놓고 어느 쪽으로 목욕을 할 건지 보면 다 그쪽으로 들어갈 겁니다. 아주 물이 맑고 깨끗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아주 중요합니다. 흔히 세상 사람들이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하는 그런 표현을 사용하곤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다 잘 아실 겁니다. 이 표현을 빌려 표현한다면 물은 우리의 영혼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영혼이 깨끗하다와 맑다의 차이는 바로 이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깨끗하다는 것은 더러운 물과 비교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좀 더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물은 완전히 빼고 다시 깨끗한 물로 채운 상태의 물은 깨끗하다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그때의 물 상태는 맑다고 해야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 물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말입니다.
이 원리를 바탕으로 우리의 영혼도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깨끗한 영혼도 좋긴 하지만 그 표현은 더러운 것과 비교했을 때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깨끗하긴 하지만 그 속에는 더러운 게 아직도 포함하고 있다는 말과도 같은 것입니다. 맑은 영혼이라는 건 전혀 그런 게 없는 완전 깨끗한 물로만 있는 상태를 가지고 있을 때 그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젠 그럼 같은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맑은 영혼이 되기 위해서는 이 사례를 통해서 묵상해본다면 세탁에 약간 비유를 한다면 그냥 빨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삶아서 뜨거운 물로 세척을 해야지 그 속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같은 미세한 것도 다 제거를 해야 되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그렇게 해야 맑은 영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영혼은 깨끗한 정도에는 이를지 모르지만 맑은 영혼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깨끗한 영혼이 가는 게 아니라 맑은 영혼이 가는 곳이라고 해야 그게 이치에 맞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조금 깨끗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완전 무결한 상태의 청결이 유지되는 곳이라야 그곳을 천국이라고 해야지 깨끗한 정도의 수준으로 천국이라고 표현한다면 그게 어디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요? 숙박시설로 비교하면 여인숙과 호텔과의 차이일 겁니다. 여러분은 여행가서 여인숙에 가고 싶습니까? 호텔에 가고 싶습니까? 호텔에 가기 위해선 그만한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도 그럼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일단 조건이 바로 맑은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혼을 지금의 상태로는 부족합니다. 물을 완전히 교체하는 것처럼 통채로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까지는 제가 언급을 하지 않아도 다 잘 아실 겁니다.
만약 이게 도무지 뭔지 잘 모르시겠다면 저한테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가 아주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걸 그냥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려도 되는데 답을 드리면 실망을 하실 겁니다. 싱거운 답이라는 것입니다. 답은 쉬운데 문제는 실천이 잘 안 된다는 게 문제인 것입니다. 그럼 여인숙에서 자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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