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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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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0일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학창 시절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 보면, 칸칸이 이런 글이 붙어 있었습니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룬다.’, ‘4당5락’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 ‘잠은 죽어서 자라’, ‘지금 자면 배우자가 바뀐다.’ 등등…. 실제로 많은 학생이 잠을 줄이고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잠을 줄이고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잠을 줄이기보다 유혹을 줄여라. 오래 앉는 것이 아니라, 깊게 집중하라.’ 등의 문구가 요즘 사회에 등장합니다.어떤 길이 맞을까요? 과학적으로도 현대의 이 방법이 더 맞다고 합니다. 무조건 잠을 줄인다고 효과가 있지 않음이 실제로 입증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의 사람들의 더 학업 성적이 높을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유혹이 너무 많아서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것을 미신적인 것에서만 찾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진리의 길로 갈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진리의 길로 들어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바로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마르 7,5)라고 말합니다. 조상들의 전통은 이는 모세의 율법 자체가 아니라, 그 율법을 구체적인 삶에 적용하기 위해 랍비들이 세운 구전 율법을 말합니다. 바리사이들은 이 구전 율법을 성문법만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여기서 ‘더럽다’라는 위생적인 불결함이 아니라 ‘제의적 부정’을 뜻합니다. 속된 것과 접촉하여 제의적으로 부정해진 상태로는 하느님께 나아갈 수 없다는 사상입니다. 바리사이들은 거룩함 을 분리와 형식적 정결로 이해했으나, 예수님은 이를 거부하십니다. 예수님은 율법 자체를 폐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과 정의를 잃어버리고, 세부적인 규칙 준수 에만 집착하여 사람을 옥죄는 종교적 태도를 비판하신 것입니다. 수단(전통)이 목적(하느님의 뜻)을 앞설 때 종교는 타락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변치 않는 진리(사랑, 십계명 등)이지만, 사람의 전통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관습입니다. 바리사이들의 잘못은 이 우선순위를 뒤바꾼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선자’라고 부르십니다. 이 단어는 원래 그리스 연극의 '배우'를 뜻합니다. 즉, 겉으로는 경건한 척 연기 하지만, 속마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전통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정작 더 상위 권위인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있다고 질타하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오늘의 명언♡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나를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어디에도 데려다주지 않는다. (윌 로저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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