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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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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4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책에서 이런 내용을 읽었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이백 가지 소원을 빌어요. 근데 있죠. 이루어지는 건 삼백 가지래요. 누군가 나를 위해 빌어주는 소원도 있어서요.” (윤두열,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 중에서) 제가 이제까지 빌었던 소원은 이백 가지가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청원 기도를 바쳤고, 지금도 청원 기도는 계속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아주 조금 성숙해지면서 나보다 남을 위한 기도가 많아짐은 분명합니다. 또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기도 하지 않을 수 없음도 깨닫습니다. 착해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기도해 보니 남을 위해 기도할 때 훨씬 제 마음 이 편안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대감을 갖고 살게 됩니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뒤, 솔직히 든든한 제 편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허전함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형제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가족이 있기에 저의 자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 외로움이 또 상실감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면서 지금을 힘차게 사는 이유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주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마르 8,2) 라고 많은 군중을 보시면서 제자들 에게 말씀하십니다. 사흘 밤낮으로 예수님 곁에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을 통해 얻는 영적 체험이 컸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주시는 자리였고, 군중은 받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먹을 것을 마련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으시고, 하느님 기준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마르 8,5)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도 주어야 함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성체성사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하느님의 나눔은 풍성한 은총임을 드러내십니다.그래서 사천 명 가량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게 됩니다. 여기에 어떤 차별도 어떤 부족함도 없습니다. 우리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커다란 은총과 사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어디서 무엇을 하건 간에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열 가지를 해야 한다면 스무 가지를 하라. (데니스 웨이틀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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