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6일 (월)
(녹)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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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현 신부님_김건태 신부님_이병우 신부님_송영진 신부님_ 2월 15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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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2-15 ㅣ No.188000

조욱현 신부님_연중 제6주일: 가해

 

복음: 마태 5,17-37: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1. 율법과 복음의 관계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율법과 계명에 대해 주신 해석을 전해주고 있다. 율법은 원래 복음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율법은 하느님의 뜻을 담은 선물이지만, 형식주의에 매이면 생명을 주는 본래의 정신을 잃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 깊은 뜻을 드러내시며 완성하신다(17절).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한다. “율법은 은총을 찾도록 주어졌고, 은총은 율법을 완성하도록 주어졌다.”(De spiritu et littera 19,33) 즉,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은 더 이상 짐이 아니라 자유로 이끄는 은총의 길이 된다.

 

2. 계명의 완성: 사랑 안에서

집회서의 말씀은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집회 15,17)라고 한다. 예수님은 이 선택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신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은 단순히 생명을 빼앗지 않는 것을 넘어, 마음속에서 형제를 존중하고 화해하는 사랑으로까지 확장된다(21-24절).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은 단순히 외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욕망까지 정화할 것을 요구한다(27-28절). “거짓 맹세하지 말라”는 계명은 단순히 맹세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말이 곧 우리의 진실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33-37절).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 부분을 해석하며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상처 자체만이 아니라 상처의 뿌리를 치유하신다.”(Homilia in Matthaeum 16,4) 예수님은 외적인 행동보다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사랑과 진실을 요구하신다.

 

3. 성령 안에서의 율법 실현

 

사도 바오로는 복음을 “하느님의 지혜”(1코린 2,7)라 부른다. 그 지혜는 성령을 통해 드러나며, 우리 안에서 율법을 실현할 힘을 준다(1코린 2,10).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덧붙인다. “글자가 아니라 은총의 성령께서 가르치시고, 움직이시며, 도와주신다.”(De gratia Christi et de peccato originali 25) 율법은 외적인 명령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내적으로 변모된 삶을 통해 실현된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가 말한 것처럼 “생명 성령의 법”(로마 8,2)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4. 교회의 가르침과 오늘의 적용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계시 헌장에서, 예수님께서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시어 하느님의 뜻을 충만히 드러내셨음을 강조한다(참조: 4항). 또한 교회 헌장은 교회의 삶 자체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에 하느님의 뜻을 증거한다고 가르친다(참조: 9항). 따라서 오늘 복음은 단순히 도덕적 명령을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존재 방식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 길은 ‘형제를 용서하는 사랑’, ‘마음을 정결히 하는 순결’, ‘진실하게 말하는 충실성’으로 구체화한다.

 

5. 결론과 신자들을 향한 권고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율법은 우리를 속박하는 짐이 아니라, 은총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길이다. 형제를 존중할 때, 우리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완성한다. 마음의 정결을 지킬 때, 우리는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완성한다. 진실한 삶을 살 때, 우리는 “거짓 맹세하지 말라”는 계명을 완성한다.

 

우리는 성령을 받았기에, 이 율법을 실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산상설교의 참된 행복으로 초대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마태 5,3),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마태 5,9)이 되어, 율법의 완성을 삶으로 증거하는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하겠다.

 

김건태 신부님_변화와 결단의 삶

[말씀]

 

■ 제1독서(집회 15,15-20)

 

기원전 2세기 초에 집회서를 저술한 벤 시라라는 현자는 자기 주위의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들에게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결단을 요구하는 말씀을 남깁니다. 율법 준수를 정당화하기 위해 흔히 인간의 자유를 경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현자는 이를 거슬러 강하게 저항합니다. 그는 신명기의 전통적인 가르침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존재이며, 동시에 선택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임을 역설합니다.

 

■ 제2독서(1코린 2,6-10)

 

지난주 독서의 말씀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분열을 경계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분열은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대립하는 순수 세속적인 판단으로 빚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십자가상 죽음으로 이러한 현실을 이미 타개하신 분입니다. 이 십자가는, 자기의 판단에 대하여 확신을 지니고 있던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십자가는 분명 하느님에게서 오는 참된 지혜의 원천이며 완성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 지혜의 신비를 조금씩 밝혀 나가실 것입니다.

 

■ 복음(마태 5,17-37)

 

모세의 율법은 기나긴 세월 속에 여러 가지 제약들이 끊임없이 첨부되면서 그 본래의 가치를, 특히 사랑을 실천하라는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라는 역동적인 의미를 상실해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 해석의 권위자로 자처하던 사람들의 반응을 아랑곳하지 않으신 채, 율법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추려내 새롭게 쓰기 시작하십니다. 하느님 나라를 열망하는 사람들은 그 행실이 보다 근원적이며 자발적이어야 하며, 사랑 실천 또한 일회성 실천을 넘어 몸과 마음을 다해 지속되어야 합니다.

 

[새김]

 

미지의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는 꿈을 꿀 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두려움 또한 숨기지 못합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나, 이 도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의지하고 살아왔던 모든 의식과 행동 방식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 가져다주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살아왔던 대로 그냥 살아가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이집트 종살이 생활 속에서 히브리인들은 고통을 하소연했으나, 하느님이 보내신 모세가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이끌어 해방의 길, 자유의 길로 안내하려 하자 저항을 굽히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종살이 생활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고, 책임질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종살이에서의 해방이 진정한 해방이 되기 위해서는, 해방이라는 하느님의 선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자세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러하지 못하면, 이집트에서 장소를 옮긴다 해도 수동적인 종살이 생활은 지속될 것입니다. 이 가르침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우리를 위한 가르침으로 머뭅니다. 새로운 모세이신 예수님은 늘 우리를 해방과 자유의 길로 부르시는 만큼, 우리도 두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포기하고 새롭게 출발할 각오를 갖추어야만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그분의 가르침이 구약성경의 규정들보다 더욱더 근원적이기에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그분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인의 삶, 인간답게 사는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에 감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사랑을 주고받지 않고서 우리는 한순간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외적인 조건이나 상황보다는 내적인 변화와 결단에서 활력을 찾으며, 거기에서 또한 보람과 기쁨을 누립니다. 신앙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 모두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자 노력하는 주님의 가르침은 안일을 벗어나 변화를 촉구하고, 주저를 떠나 결단을 요구하는 말씀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와 결단의 삶으로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임을 다시금 확인하며 다지는, 소중한 한 주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병우 신부님_제목 <연중 제6주일>(2.1<연중 제6주일>(2.15)

 

"옛 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마태5,21ㄷ)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

 

오늘 복음(마태5,17-37)은 '예수님의 산상설교'로서 여러 단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단락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과 율법', '화해하여라.', '극기하여라.',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 '정직하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5,20)

 

이어서 '살인과 간음과 이혼과 맹세'에 대해, 율법과 율법의 본질을 대당명제의 형식을 들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말씀의 요지는 '문자에만 얽매이지 말고 율법(계명)의 본질을 바라보고, 그 본질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계명은 우리를 살리는 데에 그 본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계명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족쇄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계명의 본질을 바라보지 못하는 무지에서 온 결과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당신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율법(계명)의 본질, 말씀의 본질, 보이는 것 그 너머에 있는 본질을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문자에만 갇혀 있고, 보이는 것 안에만 갇혀 있으면, 본질로 나아갈 수도 없고, 모든 계명들이 나에게 족쇄로 다가올 것입니다.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율법 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은 율법이라는 글자 안에만 갇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질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본질을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지혜를 청합시다!

 

(~ 1마카9,57)

 

송영진 신부님_<진심으로,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다 쏟아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 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마태 5,20-22ㄴ).”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마태 5,27-28).”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마태 5,33-34ㄴ).”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태 5,37).”

 

 

 

1) 이 말씀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여기서 “너희의 의로움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 한다.” 라는 말씀은,

 

“너희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 같은

 

위선자가 되지 마라.”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십계명의 제5계명, 제6계명, 제8계명을

 

언급하신 것은, 당신의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신 것입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실제로 살인을 하지 않으면

 

제5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에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하는 살의와 증오심과

 

분노가 가득 차 있어도,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니까 죄를 안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살의와 증오심과 분노도

 

제5계명 위반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제6계명의 경우에도,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든지 간에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면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음욕을 품고 있는 것 자체가

 

제6계명 위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살인의 경우, 세속 법정에서는 실제 행동만 처벌하고,

 

생각만 한 것은 처벌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세속의 법률’과 같은 급의 법률로 취급한 셈이 됩니다.

 

그것은 신성 모독죄가 됩니다.>

 

 

 

2) ‘저녁기도’에 들어 있는 ‘반성 기도’를 보면,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

 

그리고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반성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 때문에,

 

나쁜 생각도 죄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은데,

 

하느님은 ‘숨은 생각’도 모두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고해성사를 볼 때, 행위로 지은 죄는 당연히

 

고백해야 하고, 생각으로 지은 죄도 고백해야 합니다.

 

 

 

3) 루카복음에 있는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루카 18,10-14ㄴ).”

 

세리만 의롭다고 인정받고, 바리사이는 의롭다고 인정받지

 

못했다는 예수님 말씀을 근거로 해서, 그 바리사이가

 

‘행위’로는 강도짓, 불의, 간음죄를 짓지 않았지만,

 

‘생각’으로는 죄를 지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바리사이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내적 욕망을 억누른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는 죄를 짓지 않아도

 

생각으로는 자신의 욕망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4) 예수님의 가르침은 신앙생활 전반에 넓게 적용됩니다.

 

신앙생활은, 또는 하느님을 섬기는 일은, 겉으로만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진심으로,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다 쏟아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미사 참례를 예로 들면, 몸은 성당에 앉아 있었어도

 

생각과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면?

 

남들이 보기에는 미사 참례를 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그것은 미사 참례가 아니라 예수님께 죄를 지은 것이고,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십일조는 잘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는 실천하지

 

않는 것을 꾸짖으셨습니다(마태 23,23).

 

십일조를 내는 일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일입니다.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실천하는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보이는 일’입니다.

 

보이는 일만 잘하고 보이지 않는 일은 안 하는 것,

 

그것은 위선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헌금을 많이 내는 사람을 보면,

 

그 행위와 헌금 액수만 보면서 열성적인 신앙인이라고

 

판단할 때가 많은데, 예수님의 판단 기준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행위가 아니라, 마음과 정성을 보시는 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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