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7일 (화)
(백) 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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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2/16) : 연중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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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2-16 ㅣ No.188024

* 독서 : 야고 1, 1-11

* 보음 : 마르 8, 11-13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독서>는 야고보 사도가 ‘시련과 시험’을 겪게 되는 신자들에게, <복음>은 예수님께 대한 바리사이들의 ‘시험’을 전해줍니다.

<독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어려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야고 1,2-4)

<복음>에서는 예수님께 대한 바리사이들의 요구를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마르 8,11)

그들은 “하늘에서 오는 표징”, 마치 모세 때에 광야에서 내린 ‘만나’(탈출 16장)나, 여호수아의 간구로 해와 달이 멈춰졌던 일(여호 1,12-14)과 같은 하늘에서 오는 초자연적인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것은 마치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여 넘어뜨리기 위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마태 4,3)라고 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메시아인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라는 지극히 도전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탄식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르 8,12)

“이 세대”를 <마태오복음>의 병행구절에서는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마태 16,4)라고 표현합니다. 곧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고 왜곡되어 있고 악의에 찬 까닭입니다. 어쩌면, 도처에서 드러내시는 당신의 신성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보면서도, 여전히 무시하고 거부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의혹과 불신을 넘어서는 믿음의 눈, 세상을 호의로 바라보는 선한 눈, 사랑으로 신비를 바라보는 눈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학자 아인쉬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한 부류는 세상에는 기적이 없다는 사람들이요,

또 한 부류는 세상의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믿고 받아들이는 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기적이요, 신비입니다. 본 훼퍼 목사님이 갈파한 대로,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하느님을 드러내는 성사입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그렇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고백한대로, 그 무엇도 이 지고한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 사랑을 피해가고 거부해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일입니다. 아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마르 8,12)

주님!

당신의 진실은 오늘도 저의 믿음을 다그칩니다.

불신으로 왜곡되고 굳어진 제 마음을 풀어주소서.

감겨있고 가려져 있는 제 마음의 눈을 열게 하소서.

도처에 드러내시는 당신을 보게 하소서.

도처에 흐르는 당신의 사랑을 피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신성을 보고 또 보고 보면서도 무시하고 거부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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