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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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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잘 때 빼고 매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손가락에 있는 묵주 반지도 있습니다. 주머니에 있는 지갑도 있습니다. 혹시 하나 더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 있다면 ‘스마트폰’입니다. 묵주와 지갑의 용도와 기능은 단순합니다. 묵주는 기도할 때 사용합니다. 지갑은 카드나 지폐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그 용도가 다양합니다. 저만해도 참 많은 용도로 사용합니다. 전화를 걸거나 받는 용도, 문자를 보내거나 받는 용도, 물건을 구매하는 용도, 예약하는 용도, 금융거래하는 용도, 검색하는 용도, 게임하는 용도, 내비게이션 용도가 있습니다. 제가 몰라서 그렇지 그 기능은 수백 가지도 넘을 것입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과 유럽의 청소년들 우울증과 자살률이 상당히 늘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우울증과 자살률이 심하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스 속에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의 국가에서는 15세 이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논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술과 담배를 청소년들에게 판매하지 않는 정책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정체성(Identity)’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물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어릴 때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면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정신과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에게 정체성은 하느님을 알고 믿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것을 소명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천명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문화와 문명을 발전시키며 공통으로 지켜온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흔히 ‘황금률’이라 불리는 가르침일 것입니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라”는 이 원칙은 유교와 불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은 물론 고대 철학 전반에 이르기까지 널리 발견됩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훈계가 아니라, 힘과 보복의 악순환을 멈추고 공동체를 지탱해 온 최소한의 약속이었습니다. 법과 제도가 자리 잡기 이전부터 인간을 인간답게 묶어 준 기준이었으며, 내가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절제, 곧 타인의 존엄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가 인류 문명을 가능하게 했음을 보여 줍니다. 오늘 제1독서는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에스테르 왕비의 기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에스테르 왕비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디언들의 기도는 꼭 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디언들은 하느님께서 들어주실 때까지 기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기우제’를 드릴 때도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드린다고 합니다.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보다는 기도를 들어주실 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가는 배를 생각합니다. 노를 젓는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이 하고 싶을 때 노를 젓는다면 배는 험한 파도를 뚫고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배는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난파할지도 모릅니다. 파도가 거셀수록 함께 힘을 모아 같은 방향으로 호흡을 맞추어서 노를 저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우리가 두드리고, 찾고, 열어야 하는 것은 바로 생명에 대한 사랑입니다. 모든 이에게 모든 이가 되어주는 헌신과 봉사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믿음입니다. “기도는 아침을 여는 열쇠고, 하루를 닫는 자물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하루를 마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가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주님께서는 제게 응답하셨나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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