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6일 (목)
(자)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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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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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2-25 ㅣ No.188170

요나의 기적이 무엇인가? 

구약성경의 요나 예언자는 하느님의 명령을 피하려다 큰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밤낮을 보낸 뒤 살아 돌아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자신의 운명에 비유하셨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3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살아서 나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죽음 이후 무덤에서 3일 후에 부활하십니다.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라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화려한 마술 같은 기적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는 사건뿐이라는 뜻입니다. 메시아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다는 것이고 표징을 요구한 사람은 화려한 마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회개로의 여정입니다. 

요나는 이방인들의 도시인 니네베에 가서 심판을 선포했고, 그 말을 들은 니네베 사람들은 즉각 단식하며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자신을 믿지 못하고 표징만 요구하던 사람들에게 "이방인인 니네베 사람들도 요나의 말만 듣고 회개했는데, 요나보다 더 큰 예수이 눈앞에 있는데도 왜 믿지 않느냐"고 꾸짖으신 것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신기한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삶을 회개시키는 것이 진정한 표징이라는 의미입니다. 매일 매일의 삶이 회개입니다. 회개로의 여정입니다. 

 

어제도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매일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해서요. 복음의 주요 내용이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 어찌 해야 하나? 이것을 두고 신부님의 강론이 있었습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면 소통입니다. 나 혼자 이야기 하듯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소통하듯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맞아요. 어제 복음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기도가 더 그렇습니다. 주님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먼저 경청하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주님의 기도이고 주님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그 현존 안에 머물지 않으면 요술 방망이로 생각하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표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내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기에 그들은 주님에게 표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한참 실망하십니다. 신앙 생활하면서 사오정과 같은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내 앞에 예수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곳에 가서 주님을 찾는 사람들 많이 있지요.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욕구 충족을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눈은 불게 상기되었는데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분들이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 소통에 대해서 명동 성당의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면서 그분의 얼굴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제에게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제도 또 김수창 신부님 계신곳으로 행했습니다. 어제 가보니 입관은 이미 되어 있었습니다. 미사를 두번 보았지만 신부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같이 하고 싶어서 갔습니다. 선종하신 김수창 신부님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10시에 장례 미사를 마치시고 신부님은 영면하십니다. 성직자분들의 고결한 선종을 보면서 나도 같이 저렇게 주님 현존 안에서 살다가 죽었으면 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신부님!! 현세에서도 하느님의 품에서 항상 기쁘게 살으신 모습 기억합니다. 신부님과 같이 웃고 울었던 우리들입니다. 주님 품에서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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