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5일 (목)
(자)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본향을 향하여 77처~ 숲정이성지 (전주교구) 1,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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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agnes536] 쪽지 캡슐

2026-02-26 ㅣ No.105039

첫 번째 순례길.....2022.03.30


전주카톨릭 신학원 안에 있는 숲정이성지를 찾아들었다.


 


숲정이는 숲이 우거져 숲머리, 숲정이라고 불리었는데 신유박해때

유항검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이곳에서 참수된후 계속 순교자가 발생한

곳이라 한다.



왔다갔다하는 빗방울 사이로 오늘의 마지막 14처의 길을 걸으며

어제 오늘 억수같이 퍼붓는 빗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땅의 사제들을 위하여 봉헌의 길을 걸었다.


 

원래는 어제 오늘은 나바위가 있는 익산과 완주의 순례길을 마무리하려고

계획했으나 오묘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전주땅 성지를 모두 끝내게 되었다.

일찌감치 내유동 집으로의 귀가를 서두르며 어제 오늘도 수고 만땅한 검정색

파발마에 올라앉아 집으로의 무사귀환을 부탁하며 콧등한번 두드려 준다. 

 

익산에서 장수고속도로를 지나고 호남고속도로를 지나고 쌩쌩 달려가는

그길에 안개자욱한 시야속에 그쳤다 또 내렸다 하는 빗줄기의 오락가락함은

왼종일 비와의 전쟁을 치루게 한다. 

 

첨엔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던 평택이란 지명이 충청도로 전라도로 다니다 보니

평택이란 이정표만 나타나도 "휴~ 인자 집이 멀지않았네...~!!"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여~! 주님께선 도무지 사람의 마음을 믿지 않으셨다지?...



 

두 번째 순례길......2023.08.05

 

2시15분경 도착한 숲정이 성지의 기온은 36도의 뜨거운 열기가

풀풀거려대는 무더운 날씨이다.



첫 번째 순례길과 마찬가지로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는데 온 등줄기엔

땀이 흘러내린다.


전날엔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와 함께 했던 이길이 오늘은 땀방울과 함께

걸어내고 순례도장을 찍으러 관리실앞을 갔더니 마침 마주나오며

당신께서 이 성지에 대해 역사의 현장을 설명해 주겠노라며 자리를 마련해 주시던

이경근 미카엘 해설사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



이곳 숲정이에서 치뤄졌던 그많은 피의 형장은 처형장의 세가지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어서 이곳에서 그리도 많은 사람들이 순교의 칼날을 받았다고 전한다

군사들의 지휘소 장대훈련장이 있었고. 피묻은 칼을 씻을 물이 흐르는 냇가도 있었고.

죽기전 가두어져 있던 감옥터는 처형장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적소였다고....

1801년 유항검의 처 신희, 제수 이육희, 자부 이순이 루갈타, 조카 유중성 마태오 등

유항검의 가족이 처음 참수되면서부터 이곳에는 순교자의 피가 마르지 않았다.



기해박해에는 신태보베드로. 이대권베드로,이일언 욥, 정태봉 베드로, 김대권등 다섯분.

병인박해에는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손선지 베드로, 한재권요셉 ,조화서베드로,

이명서 베드로, 정원지 베드로 여섯분,

1867년에는 김사집 필립보를 비롯한 많은 무명의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치명하였다는

거룩한 피의 땅 숲정이는 오늘도 끝없는 침묵의 신앙을 우리에게 가르치며 기억하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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