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8일 (토)
(자) 사순 제1주간 토요일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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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2월 27일 사순 제1주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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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2-27 ㅣ No.188193

2026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편의점에서는 생수 한 병을 1,000원이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호텔의 객실 안에 있는 미니바에서는 9,000원이라고 합니다. 다른 물일까요? 똑같은 물인데도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큽니다. ‘어디에 놓여있는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어디에 있는가, 어떤 일을 하는가 등에 따라서 자기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사람 자체로는 다를 바가 없지만, 하는 일에 따라 사람들의 다른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죄’를 짓게 되면 어떨까요? 이런 경우를 우리는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욕심과 이기심으로 죄를 짓게 되어 감옥에 가지 않습니까? 그들의 가치가 확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감옥에 갈 정도의 큰 죄만 그럴까요? 사람들의 모임에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사람은 어떨까요? 이 사람의 가치가 확 올라갈까요? 예의 없고 자기 욕심만을 드러내는 사람은 어떨까요? 또 남들과 함께 살아가려 하지 않고, 자기만 편하고 쉬운 일을 하면 된다고 말한다면 또 어떨까요? 이 역시 자기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떳떳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가치가 높은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인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런 사람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입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시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613가지의 조항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로움은 그 개수를 더 많이 지키라는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를 넘어, 그 법을 만드신 하느님의 마음에 일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살인해서는 안 된다’라는 계명이 물리적 살인만이 아닌 인격적 살인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성을 내는 내면의 분노만으로도 이미 심판의 대상이 되고, 당시 아람어 욕설로 ‘머리가 빈 놈’이라는 뜻을 가진 ‘바보’는 상대방의 지적 능력을 무시하는 모욕이고, 당시 그리스어 욕설로 ‘도덕적으로 타락한 놈’이라는 뜻을 지닌 ‘멍청이’는 상대의 인격과 영혼을 파괴하는 저주라고 하면서 모두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중대한 죄라고 경고하십니다.

 

미사를 봉헌하면서, 자기 마음 속에 껄끄러운 관계가 있다면 성체를 모시기에 앞서 마음으로 용서를 청하고 화해를 시도해야 하겠습니다. ‘나중에’라는 마음이 커다란 후회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오늘의 명언: 삶이 견딜 수 없는 이유는 환경이 아니라, 의미와 목적의 결여 때문이다(빅터 프랭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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