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5일 (목)
(자)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본향을 향하여♬78~80처 전주 옥터.전동순교성지.서천교 초록바위(전주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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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agnes536] 쪽지 캡슐

2026-03-01 ㅣ No.105046

첫 번째 순례길.......2022. 03.30


주일 10시 미사참례를 위해 전동성당을 달려가는 중에도 비는 억수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우리의 검정색 모하비도 와이퍼를 왔다갔다 정신없이 그네를 타며

신경질을 부려대지만서도 뉘라서 말리랴? 하늘이 하는 일을......!!



조용조용한 신부님의 깊고 깨달음있는 강론 속에 미사가 끝나고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한 환영의 반가운 박수를 받고 쏟아지는 빗속을

나오다가 조그만 콘테이너박스에 준비된 스템프를 찍으러 들어간다.



85세의 밝고 맑고 유쾌한 차안나 할머니를 박스안에서 만나 전동성당의 역사를

들어가는 가운데 요~ 앞 커다란 은행나무도 당신어렸을 때부터 보아왔던

성당 놀이터 개구장이들의 친구였는데 이렇게 아름드리 큰나무로 변했고...



저기 높은 치명자산엔 수녀님과 주일마다 올라다니며 뛰놀던 곳이라

는데 지금은 다리가 아파 한발짝도 못간다며....동심의 세계를 하얀 기억속

스케치북에 마구마구 그려대다가....

"그런데 당신은 몇살인데 머리가 그리 흰고?" 라며 던지는 우스운 말한마디

던지는 통에 하하호호~생면부지의 만남도 금방 친해져 인사나누며 돌아나왔다. 

 

성당앞 사거리에있는 풍남문에서 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는데

풍남문에 딸려있던 성을 헐면서 그 돌들을 이곳 전동성당 바닥에 모두 깔아

피 적신 그날을 기억하기위한 순교성지로 거듭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빗길을 내리달려 길가에 서있는 초록바위란 곳을 들러 

병인박해때 성 남종삼의 아들과 홍봉주의 아들이 이곳에서 처형되어

물에 던져졌다는 초록바위의 전설이 또 가슴을 쓸어내린다. 

 

한국전통문화회관 뒷문에 있었다는 전주옥터는 두번을 돌아다녀도

찾을 수없어 그냥 지나쳐 통과하고,



 두 번째 순례길.......2023.08.05

 

전주 옥터.전동순교성지.서천교 초록바위...

다시 찾은 여름의 한가운데 전동성당은 왜그리도 복잡하고

뜨거운지.... 비가 억수같이 내려대던 개천가 초록바위를 머리속에

떠올려보며~ 다음코스를 서둘러 간다




초록바위는 병인박해(1866)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남종삼의 큰아들 남명희와,

남종삼과 함께 순교한 홍봉주의 아들을 교수형으로 죽인 후 전주천으로 밀어넣어 수장시킨 곳이다.



남종삼이 처형되고 난 후 그의 부친 남상교와 큰아들 남명희는 공주 감영으로 이송되었는데,

할아버지와 손자를 한 감옥에 가두지 않는다는 국법에 따라 14세였던 남명희는 전주 감영으로 이송되었다.

전주 감영으로 이송된 남명희는 국법에 따라 성인(15세)이 되는 이듬해까지 처형을 연기하고 옥에 가두어 두었다.

그후 이듬해에 이곳 전주천 옆의 초록바위에서 교수형으로 죽인 다음 그 시신을 전주천에 수장 시켰다.

남명희 집 안은 3대가 순교의 영광을 입었다.



의정부교구 길음동성당 천주교 묘지 산꼭대기에 남종삼 성인의 가족묘가 있는데...

이제사 십자가의 길 꼭대기 끝에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의 삼대의 순교선조들의

가족의 역사를 이곳 전주 초록바위에 와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네...

[출처] 본향을 향하여♬78~전주 옥터.전동순교성지.서천교 초록바위(전주교구)80처|작성자 리노할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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