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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모님이 아닌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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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은 인연은 누구 때문일까. 천년의 솔바람이 쌀쌀한데, 핏자국은 남지 않은 풀잎의 녹음과 온통 메마른 서리의 빛, 서글프게 이를 밝게 비추는 조각달은 무슨 한을 가엾게 여기는 것일까. 이곳 원앙의 무덤 위에서. - 히구치 이치요, 마지막 서리
하느님. 요셉 성인 같은 분을 배필로 맞을 수 있기를 청합니다. 하지만 저는 성모님이 아닌 걸요. 아무래도 어렵겠지요. 그래도 가여운 저를 위해 청을 들어주셔요. 만약 곤란한 청이라면, 성모님 같은 여인이 돼서 그 분이 요셉 성인 같은 분이 되기를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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