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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이후 가장 사무치게 그리운 말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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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이후 가장 사무치게 그리운 말 1위 "부모도 자식도 대신 못한다.." 70살 이후 가장 사무치게 그리운 말 1위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안녕이라는 인사말에는 단순히 만남과 헤어짐을 뜻하는 것 이상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김애란 작가의 신작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는 외국인 로버트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말 안녕이 가진 다층적인 의미를 조명한다. 아니라 상대의 평안을 비는 기원의 마음을 동시에 품고 있다. 헤어질 때 동일한 단어인 안녕을 사용하는 한국어의 특성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구분하는지 묻지만, 우리는 별도의 규칙 없이도 상황에 따라 그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한다. 그냥 알게 되며 때로는 끝까지 모른 체하며 헤어지기도 한다는 것이 작가의 통찰이다. 나태주 시인은 작품 꽃들아 안녕을 통해 이 마법 같은 단어의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만났을 때는 말꼬리를 올려 짧고 경쾌하게 부드러움을 전하고, 헤어질 때는 말꼬리를 내려 조금은 무겁고 길게 여운을 남긴다. 인생의 날들이 저문다는 표현은 이 인사말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착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하나로 시작되고 저문다. 무서움이 함께 담긴 말이라고 정의했다. 다시는 보지 못할 마지막 이별에서의 안녕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어쩌면 이별이 영원한 끝이 아니라는 믿음이 깔려 있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소설 속 주인공은 이별의 순간 로버트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건네며 상대의 평안을 빌려 하지만 노트북 화면이 정지되며 응답을 듣지 못한다. 화면 앞에서 주인공은 스스로 듣지 못한 대답을 중얼거리며 상대의 안녕을 기원한다. 부디 평안하라는 주문으로 남게 된다. 탈 없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인 안녕(安寧) 그 자체다. 지점은 이 인사가 결국 타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무너지지 않기를 소망하고 확인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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