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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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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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04:21 ㅣ No.190459

07.06.월.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마태 9,24) 

 
참된 우리 자신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 삶입니다. 
 
성급함과 조바심을
돌아보게 됩니다. 
 
죽음의 반대는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깨어 있음입니다.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너머에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가능성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죽음의 자리에서도
생명을 창조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우리의 판단이 멈춘 곳에서
하느님의 자비는 오히려
더 깊이 일하십니다. 
 
우리는 겉으로는 살아 있으나
안으로는 지쳐 잠들어 있습니다. 
 
완결된 존재가 아니라,
사랑과 이해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단정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어 줄 때 우리는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같은 현실을 두고도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깨어날 수 있는
존재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모든 생명 안에서
하느님의 새로운 시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끝이라고 말하는 곳에서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열어 주십니다. 
 
믿음은 죽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바라보는 것임을
믿습니다. 
 
깨어남은 과거에 머무는
삶이 아니라,
오늘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선택하는 삶입니다. 
 
그 삶에 감사의
생명이 있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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