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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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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루카 12,56)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에페 4,2-3) 자연의 변화나 세상의 흐름에는 민감하면서도, 정작 내 삶을 향한 하느님의 소리와 시대의 징표에는 무감각하게 살아가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성체를 모시면서도 내 삶에 아무런 변화나 회개가 없다면, 우리 역시 그분께 지적받은 위선자의 모습을 띠고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고 변화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바오로 사도의 권고가 더욱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겸손과 온유, 그리고 인내와 사랑으로 일치를 보존하는 삶. 내 자신의 힘만으로는 어렵지만,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이 있기에 우리는 매일 조금씩 참된 선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무르며 온유와 사랑을 실천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당신의 뜻을 읽는 지혜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겸손을 주소서. 위선과 타성을 벗어던지고,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인내와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당신 안에서 하나 되는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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