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9일 (토)
(녹) 연중 제3주간 토요일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스크랩 인쇄

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1-11-16 ㅣ No.151029

신문 홍보를 가면서 사업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게 됩니다. 요즘은 종이신문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신문 홍보도 쉽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몇 시간 씩 가기도하고, 비행기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감사할 일은 신부님들께서 배려를 해 주시는 것입니다. 교우 분들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신부님들께서는 공지사항 때 신문 구독을 독려해 주시고, 교우 분들은 신문 홍보를 잘 할 수 있도록 의자와 탁자를 준비 해 주십니다.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것을 실감할 때도 있습니다. 저의 일을 도와주시는 형제님과 대화하면서 한국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형제님은 제가 서울에 있을 때 보좌 신부로 있던 성당에서 청년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일찍 미국에 와서 저와는 같이 지낸 시간이 없었지만 제가 아는 청년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국에 있는 예전 본당의 청년들과 인사 할 수 있었고, 형제님은 예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인생은 흑자라는 강론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단 하루를 살았어도 인생은 흑자라고 하였습니다. 광대한 우주에서 지구별에 태어난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생명이 넘쳐나는 별은 우리가 발견한 최고 성능의 망원경으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수천억의 별 들 중에 우리가 지구별에서 살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행복입니다. 어제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신앙 때문에 기꺼이 순교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참 안타까운 죽음이 많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 갑자기 찾아온 병, 자연재해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신앙인들은 이러한 슬픔과 안타까움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듯이,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새싹이 나듯이 신앙인들은 죽음은 끝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부활신앙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십자가와 부활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사막의 신기루와 같습니다. 부활이 없는 십자가는 출구 없는 미로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 나 때문에 복음 때문에 세상에서 박해를 받는 사람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큽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미나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라고 생각합니다. 열 미나를 가신 사람은 본인의 십자가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간 사람입니다. 십자가를 외면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남에게 미루려는 사람은 결코 부활의 기쁨을 알 수 없습니다. 십자가라는 배가 없으면 우리는 부활에 이르는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2021년 우리는 230년 전에 순교한 윤지충, 권상연복자의 유해를 발굴하였습니다. 230년 동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유해를 모시고, 그 위에 순교자들의 뜨거운 신앙과 열정을 기리는 성전을 세웠습니다.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명확해 집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느님 나라입니다. 이것은 다른 것과는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가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도, 나눔, 희생, 봉사, 인내입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 하느님 나라만 찾는 다면 그것은 거짓입니다. “사람이 생겨날 때 그를 빚어내시고 만물이 생겨날 때 그것을 마련해 내신 온 세상의 창조주께서, 자비로이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너희가 지금 그분의 법을 위하여 너희 자신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382 5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