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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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일상 가운데에서도 순교적 삶을 살도록 불리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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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4-09-03 ㅣ No.12

 그리스도인은 일상 가운데에서도

순교적 삶을 살도록 불리움 받았습니다.

 


1. 오늘 8월 29일은 세례자 성 요한의 순교 기념일입니다. 구세주 친히 그분을 칭송하며 “여인에게서 난 사람 중에 그보다 더 큰 이는 없다.”(루까 7,28참조)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진리와 정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심으로써 하느님 앞에 피의 증거자가 되셨습니다. 형제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을 용감히 헤로데에게 함으로써 헤로데는 명령을 내려 그의 머리를 자르게 했습니다.(마르 6,17-29)


순교, 거룩함의 고유한 표지.


2. ‘진리의 광채’회칙에서 저는 세례자 요한의 희생을 회상하며(n.91참조)  순교가 ‘교회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두드러진 표지’임을 언급했습니다.(n.93) 정말 그것은 윤리적인 면에 있어서 진리 증거의 절정입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이 최고의 희생을 기억할지라도 순교는 "희생과 고통이 따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매일매일 각오하고 살아가야할 바입니다." 일상의 삶 가운데서도 타협과 ‘말없는’(sine glossa) 신앙생활의 유혹 속으로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례자 요한, 믿음의 증거자.


3. 세례자 요한의 훌륭한 모범은 수세기동안 그의 발자국을 용감히 뒤따른 ‘믿음의 증거자’들을 회상하게 합니다. 특별히 저는 지난 세기동안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반하는 이념의  희생자가 된 수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기억합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그리스도와 교회에 충실한 이들이 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이 형제자매들이 전체교회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충만하게 가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분들을 이 시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복되신 동정녀이신 순교자들의 모후께 의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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