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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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후 제2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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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6-01-05 ㅣ No.411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탄 후 두 번째 주일 (2016년  1월  3일)


(*참조: 바티칸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1월 6일에 지낸다. 그러므로 이번 주일은 성탄 후 제2주일로 지낸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주일입니다!


오늘, 성탄 후 두 번째 주일의 전례는, “말씀 -즉, 창조적인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요한 1,14) 라고 선포하는 요한 복음의 머리글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하늘에 계시는 즉, 하느님의 거처에 계시는 그 말씀께서 이땅에 오셨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가 듣고 알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하시기 위해서 이땅에 오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사람이 되신 사랑과 충실함으로 가득하신 (참조. 요한 1,14),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복음 사가는, 하느님 사랑의 선물이 사람들로부터 배척 당하게 됨을 만나게 되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하느님 아드님의 육화의 역동성에 대해서 숨기지 않습니다. 말씀은 빛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어둠을 선호했습니다; 말씀이 사람들 가운데 오셨지만 사람들은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참조. 9-10절). 하느님 아드님의 면전에서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 삶을 유혹하는 죄악의 신비입니다. 죄악이 이기지 못하도록 조심하고 깨어있음이 우리에게 요구됩니다. 이것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창세기는 말합니다: 죄악은 “우리의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있다” (참조. 4,7). 죄악이 들어오게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불행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죄악이 우리 이웃에게 우리의 문을 닫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의 문을 하느님 말씀을 향하여, 예수님을 향하여 활짝 열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성탄절 날 요한 복음서의 장대한 서문이 이미 선포되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제시 되었습니다. 이 구원의 말씀을, 이 빛의 신비를 영접하라는 어머니이신 거룩한 교회의 초대입니다. 말씀을 영접한다면, 예수님을 영접한다면, 주님의 사랑안에서 그리고 주님을 인식하는것 안에서 우리는 성장할 것이며 그분처럼 자비롭게 되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자비의 희년 동안 복음이 더욱 더 우리 삶 안에서 살이 될 수 있도록 합시다. 복음에 가까이 다가가서 묵상하고 매일의 삶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을 알고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가져가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것은 모든 세례받은 자들의 기쁨이며 소명입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선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인식하고, 우리 안에 모셔야합니다. 그분께서, 항상 우리 마음 앞에 그리고 우리의 문앞에 도사리고 앉아있으면서 들어올려고 하는 죄악에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자녀로서의 신뢰의 다짐을 새롭게 하면서, 마리아께 다시 한 번 우리를 맡겨드립시다. 성탄 시기 동안 구유 안에서 예수님의 어머니로써, 우리의 어머니로써의 성모님의 다정스러운 모습을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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