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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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8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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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5-08-14 ㅣ No.409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18주일 삼종기도 

(2015년 8월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이번 주일도 요한 복음 6장의 독서가 계속됩니다. 빵을 많게 하신 기적 후에 군중들은 예수님을 찾아 나섰고, 마침내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왜 열정적으로 당신을 따라오는지 잘 이해하셨고, 그 이유를 잘 설명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요한 6,26). 사실, 그들은 하루 전 날 예수님께서 빵을 많게 하심을 통해서 자신들의 배고픔을 해결한, 물질적 빵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이들을 위해서 쪼개진 그 빵이 예수님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빵을 주신 사람보다는 빵 자체에 더 의미를 두었던 때문입니다. 이 영적 눈멀음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선물 그 넘어로 가야하는 필요성을 강조하셨고, 선물을 주신 분을 찾고 알아야 하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선물이시며 선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그 빵과 그 행동에서 군중들은 그것을 주시는 분, 즉 하느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먹고 꾸미는것과 성공하고 출세해야 하는 일상의 걱정을 넘어서는 비전을 향해 자신을 열것을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음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잘 찾고 영접해야 하는 썩어 없어지지 않는 음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다음과 같이 권고하십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27절). 즉, 구원을 찾고, 하느님과의 만남을 찾으라고 권고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이해시키시고자 하십니다. 즉, 인간은 육체적 배고픔 뿐만 아니라 자신 안에 또 다른 배고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배고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배고픔이며, 일반적인 음식으로는 채울 수 없는 배고픔입니다. “생명의 빵” (35절)이신 예수님께서만 채워주실 수 있는 생명의 배고픔과 영원함에 대한 배고픔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상의 음식을 찾거나 걱정하는 것을 없애버지지 않으십니다. 삶을 더 향상 시키는 모든 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을 없애버리지 않으십니다. 대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지상 삶의 진정한 의미는 마지막에 있고, 영원함 안에 있고, 당신과의 만남 안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에게 상기시키시고, 당신께서 선물이시며 선물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상기 시키십니다. 또한 인간 역사는, 그 고통과 기쁨과 함께, 영원함의 전망, 즉 주님과의 마지막 만남의 전망 안에서 생각해야 함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십니다. 이 만남이 우리 삶의 매일 매일을 비추어 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만남을, 이 큰 선물을, 생각한다면 삶의 작은 선물들이나 고통들 그리고 걱정들은 이 만남의 희망으로 밝게 비추어질 것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5절). 이것은 바로 몸과 영혼을 배부르게 하는 최고로 큰 선물인 성찬례를 지칭합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우리 안에 영접하고 만나는 것은, 자주 고통스럽고 힘든 삶의 여정에 의미와 희망을 줍니다. 하지만, 이 “생명의 빵”은 우리에게 하나의 임무와 함께 주어졌습니다. 즉, 우리 역시, 어디든지 복음을 선포하면서, 형제들의 물질적이고 영적인 배고픔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형제애적 태도와 이웃을 향한 연대성의 증거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사람들 가운데에 함께하는 그분 사랑을 증거해야합니다.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영원함까지 존재하시고 썩어 없어지지 않는 진정한 빵이신 당신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찾고 따를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길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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