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잘 알고선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지 심히 불쾌합니다..

이 글을 쓰고 이렇게 배포하시는 분의 의도를 잘 모르겠군요..

무슨 근거로 평균 연봉이며..지금의 쟁점현안이며 따지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조금더 알고 하십시요..

처음 교섭당시 노조측에서 제시한 것중 일부분만을 따져서 임금, 사학연금. 인사제도

등 만이 모든것인냥. 그리고 병원노동자들이 돈 몇푼더 받자고 파업을 무조건 한 것인냥

말씀하시는데...전 글을 읽는 내내 가슴이 떨려서 도무지 어안이 벙벙합니다..

퍼온 글이라고 하셨는데 그 출처가 심히 의심스럽군요..

병원노조가 보건의료노조 아래 산별노조로 다시 조직되면서 2002년은 산별교섭을 하는

해 입니다.

산별교섭의 조건은 비단 임금이나 사학연금 인사제도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성보건법에 따른 임산부 근로자들의 복지 문제. 직권중제 철패

사학연금 등 여러가지 세분화된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전국의 병원에서 이미 타결된 사항 들로서 특별히 성모병원에서만

허무맹랑하게 부풀려서 요구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사학연금이라는 제도는 사립학교제단 병원에다니는 근로자들에게는 정말 불리한 제도 라는 것을 아시는 지요..

사학연금에 가입된 근로자들은 퇴직시에 퇴직금이 없는것은 물론이고 20년 정도 근속한 근로자가 아닌 경우에는 똑같은 연수를 근무한 다른 사업장과는 터무니없이 불리한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국민연금과 같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지요..

그리고 또한 산재. 고용보험에 가입해 주지않으므로..(가입 못하는 것이아니라 가입안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사업장에서 사고를 당해도 산재로 처리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산재로 처리하려면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무슨 레지던트의 월급을 가지고 우리와 비교하는데 너무 웃기는 군요...

작년 의사들 6개월동안 파업했습니다..의약분업한다고 6개월동안 파업했을때 병원에서 불법파업이다 한 마디라도 한적 있습니까??? 도리어 월급꼬박꼬박 챙겨주며 파업을 부추겼습니다..6일도 아니고 6개월동안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의사들 파업했습니다..이 글을 쓰신 분은 그때도 이렇게 발벗고 나서서 이런 글을 써주셨나요?? 참 의심스럽습니다..레지던트기간은 Dr들의 수련기간이 아닌가요?? 수련기간이 끝나고 전문의 가되거나 자신의 병원을 차리게 되면 그만큼 자신에게 댓가가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10년 20년 일한 간호조무사나 간호사 임병과 방사선과 모든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월급과 레지던트 하시는 Dr들의 월급을 비교하는 자체가 도대체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군요...

자신이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남들이 보았을때 모두 공감할 수 있고 근거가 확실한 글들을 써야하지 않을까요??

다음부터는 좀더 자세하게 조사를 하고선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