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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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노동자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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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cmclwt] 쪽지 캡슐

2002-06-07 ㅣ No.34754

우리는 참담한 현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나라도 그러하듯이 직장 문화도 그러합니다.

약자는 그냥 노예처럼 그렇게 따라가야 합니다. 불합리 하더라도 그냥 시키느데로 해야 합니다.우리는 이런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직장 상사 눈치가 보이기에 단체협약에 명시되어 있는 많은 조항들을 약속 받지 못하거나 혜택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조합원들은 시간외 업무가 계속되어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공정하지 못한 인사이동이 되어도 무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개미처럼 열심히 병원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오유환씨!

지금부터 제가 아주 슬픈 저희들의 현실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간호조무사 연봉에 대해서 말씀하셨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시간외 수당과 야간 수당등을 합하면 그렇겠지요!!!

근로강도가 얼마나 심한지는 생각해보지 않았겠지요.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면서 그정도의 보수를 생각 하신다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보육원은 법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여성 사업장에 당연히 갖추어야 하느것이고요.

출산휴가와 근무시간등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 됩니다.

전직원의 자녀 교육비 보조금에 대해서는 저희 병원이 타병원 보다는 좋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나름대로의 직원들에 대한 복지적인 차이일뿐 입니다.

타병원도 저희 병원처럼 복지차원에서 좋은 제도와 기능들이 많습니다.

오유환씨!

우리 조합원들이 임금 몇푼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병원의 공공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학연금에 관련된 문제들 기타 너무너무 많습니다.

또 산모의 야간 근무 금지등....

당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만 만약 당신 남자라면,

임신한 당신의 아내가 야간 근무를 계속해서 유산하게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들은 이런 환경속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적정인력이 확보되지 않아서 환자나 보호자들에 양질의 써비스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공공성이 결여되어 이익 추구에만 급급하고 환자 써비스에는 뒷전 입니다.

그래서 이런 현실들이 우리 조합원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기관에 반듯이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는겁니다.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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