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슈타인 성녀는 시에나의 가타리나, 스웨덴의 비르지타와 함께 유럽의 3대 수호 성녀이자, 한나 아렌트, 시몬느 베유, 로자 룩셈부르크와 함께 세계 4대 유다인 여류 철학자입니다. 성녀의 삶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성녀의 얼굴이 새겨진 우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성녀가 유럽인에게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드러내 줍니다.


이 책만 읽어도
에디트 슈타인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에디트 슈타인의 전 생애를 돌아보면서도, 에디트 슈타인의 철학과 영성, 신앙을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이야기합니다. 특히 이 책은 철학자이자 무신론자이기도 했던 에디트 슈타인이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철학적 ․ 신학적인 관점으로 철저하게 분석합니다.
또한 본문 곳곳에 에디트 슈타인이 남긴 말과 편지, 다른 사람들이 에디트 슈타인에 대해 언급한 이야기 등과, 에디트 슈타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성녀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후설, 하이데거, 막스 셸러……
현대 철학의 대가들과 교유한 전도유망한 철학자가 택한, 진리로 가는 길!

에디트 슈타인 성녀는 현상학의 대가 후설과 하이데거, 막스 셸러 등 당대 최고의 철학자들과 교유하던 뛰어난 철학자이자 지식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녀는 친구의 집에서 ‘예수의 데레사 성녀 자서전’을 읽게 됩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숙고 끝에 성녀는 가톨릭으로 개종한다. 세례를 받는 동시에 가르멜회에 입회하기를 갈망하던 성녀는 결국 쾰른 가르멜 수도원에 들어가고 봉쇄 가르멜 수도자가 됩니다.
철학자로서만 살았더라면 현대 철학에 큰 획을 그었을 수도 있었을 에디트 슈타인은 왜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을까요? 그녀가 발견한 진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모든 것을 버리고 가르멜 수도자가 되도록 성녀를 이끌어 준 원천, 즉 성녀가 발견한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차분히 알려 줍니다.


※ 에디트 슈타인(Edith Stein) 성녀는?
1891년 10월 12일 브레슬라우(지금의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전통 유다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독실한 유다인이었던 어머니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브레슬라우에서 학업을 계속하다가 괴팅겐 대학으로 옮겨 다양한 학문을 공부했습니다. 1916년에는 프라이부르크에서 현상학의 대가 후설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고 그의 개인 조교가 되었습니다.
브레슬라우로 돌아온 후 1921년 여름, 친구의 농장에 머무르던 중, 우연히 서재에 있던 ‘예수의 데레사 성녀 자서전’을 읽게 됩니다. 그 후 1922년 1월 1일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되었습니다. 1933년 10월 14일 독일의 쾰른 가르멜에 입회하고, 1934년 ‘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라는 수도명을 얻습니다. 그 후 언니 로제와 함께 나치의 유다인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도피하지만 1942년 8월 2일에 체포되고,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져 8월 9일 가스실에서 살해된 걸로 추정됩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1987년 시복, 1998년 시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