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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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항복하라(오직 하느님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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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 [communi0630] 쪽지 캡슐

2023-04-20 ㅣ No.1557

 

 

레리 신부의 참행복 열쇠

 

이 책은 우리를 참행복으로 이끌어가는 하느님께 항복하는 삶,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래리 리처즈 신부의 강연집이다. 현대인들이 즐겨 사용하지 않는 항복이라는 강한 단어를 통해 저자는 안이한 영성생활에서 벗어나도록 힘 있게 초대한다. 마치 강론을 듣고 있는 듯 진솔한 체험과 예화를 들어 흥미롭게 다가오고, 맞장구치고 싶을 만큼 진한 공감을 준다. 그리스도인이란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힘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신뢰하고 전력을 기울여 따름으로써 참된 기쁨과 자유를 누리도록 초대받은 사람이라고 설파한다. 성경 말씀에 귀 기울이고 성실한 전례 참석, 꾸준한 기도생활 등으로 항복의 길을 걸어가도록 그 방법도 차근차근 일러준다.

 

항복해야 하는 명쾌한 근거

저자는 항복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생명을 주시는 한 분 하느님께 우리 삶을 내어맡긴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하며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예수님을 본보기로 제시한다. 그리고 성경에 제시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와 가톨릭교리 하느님이 우리를 지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세상에서 그분을 알고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하늘나라에서 영복을 누리기 위함입니다를 건넨다. 예수님이 시작하시고 우리가 응답해야 하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저자는 여러분이 하느님과 그분의 뜻에 날마다 항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데에 있다. 여러분의 자유의지를 포기하고 사이비종교 신자처럼 되라는 게 아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 뜻에 여러분의 뜻을 기꺼이 내어드리라는 거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다라고 이 책을 쓴 목적을 밝힌다.

 

항복하면 얻게 되는 선물

그리스도교는 아버지의 사랑에 항복하는 종교다. 여러분과 내가 그분께 완전히 항복할 때, 우리는 더 거룩해진다라며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에서 사는 길을 보여준다. 아울러 예수님을 따라 생명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랑꾼이 된다고 소개한다. 하느님 방식이 아닌 자기 방식으로 행하려는 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될 때 하느님의 뜻을 더욱더 찾고 사랑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되어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다고 소개한다.

 

항복하는 구체적인 방법 제시

항복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저자의 구체적인 체험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전해준다. 아울러 하나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항복을 위한 구체적인 걸음을 제시하고 이를 돕는 기도문도 실었다.

 

이 책의 저자 래리 리처즈 신부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교구 소속으로 주로 남성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거나 책을 썼다. 또한 인터넷이나 방송, SNS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주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며 힘 있는 언어를 구사하여 독자가 당장 행동을 바꾸도록 한다. 이 책에는 예의 바르고 친절한 강의보다는 핵심을 찌르는 단순한 화술, 체험 이야기들로 가득하며 가톨릭의 영성생활을 제대로 파악하고 따르게 해준다. 리처즈 신부님가 다녀간 곳에는 고해성사를 보기 위해서 길게 줄 선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뒤표지 추천 문구

항복하라.’ 이 말은 알면서도 외면해 왔던 내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도의 힘으로 내 사제직을 살고자 다짐했지만 내 힘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었다. 항복은 우리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항복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항복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나를 열어놓는다. 항복의 길은 기대하지 않은 행복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 나영훈 신부 |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 책의 제목은 어느 종교 서적보다도 이색적이고 충격적이다. 그러나 책을 읽고 보니, 여기서 말하는 항복은 참으로 소중한 교훈임을 절감하게 되었다. 항복은 하느님의 계획에 나를 맡기는 일이다. 그것은 주님의 부르심에 하고 응답하는 삶이며, 사랑으로 그 초대를 오늘 여기서 살아가는 것이다. 솔뫼 근처에서 태어나 신앙인으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나에게 이 책은 완전히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진정 하느님 앞에 백기를 들고 다시 출발하고자 한다.

- 김성호 | 가톨릭방송인협회장·언론인협의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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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 하느님의 뜻, 행복, 자유, 천국, 사랑, 예수의 아이콘, 성체, 기도, 친교, 자기방식, 성찰, 죄, 회개, 고해성사, 하느님의 음성,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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