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자유게시판

정원경님, 기가 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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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베드로 [jacondo] 쪽지 캡슐

2002-02-15 ㅣ No.29854

지금의 교황님, 솔직히 말하면 문제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피아와의 밀착,

초보수적 사고방식과

지나친 성모신심으로 인한 예수님 신앙의 약화와

그에 따른 기적과 신비를 추종하는 신앙의 확대,

그리고 과거사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 등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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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님이 적은 글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지난 번에는 성모님의 평생동정성을 부정하는 불경스런 발언을 해서 물의를 일으키시더니

이번에는 "교황님이 마피아와 연루가 되어있으시다" ..???

그렇담, 님의 주장인 즉 ’교황님 = 마피아’ 라고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한 마디로 기가 찹니다.

무슨 배짱으로 악성 루머에 근거하는 글들을 사실인듯이 계속 올리시는지....

자신이 한 말과 쓴 글들에 대해서 나중에 어떻게 책임질려고 이러시는지...

님은 무척 간이 크신 분 같습니다... 아니면 ’겁 상실’증세가 있으시거나...

아무튼 도대체 무얼 믿고 이런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건지..

이전에 "하느님께서는 회개하지 않아도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라는 해괴망측한

주장도 하시던데... 혹시 이런 이설을 믿고 그러시나요?

 

님은 현재 교황님을 두고 ’마피아’와 연관되어있다라고 확신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확실한 근거나 납득할 만한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가 있으십니까?

 

님은 항상 문제되는 글을 쓰고나서도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소위

’근거’라는 것을 내세우는 습관이 있으신 것 같던데...

’동아일보’라는 신문이 이 문제에 대해 무슨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님이 ’근거’라면서 언급한 기사에서 동아일보도 ’면피’하기 위하여

외국 언론에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이는 한국의 이름있는 언론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지요.

동아일보는 이 문제에 있어서 소위 ’누구누구가~~ 카더라’ 언론을 자처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님의 지금까지의 글들을 읽어보면 온통 문제점 투성이인데...

그 중에서 언론문제를 거론하자면

님은 소위 ’안티 조선일보’에 들어가는 분임에 분명한 것 같은데...

님의 성향상 설마하니 조선일보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은 아니실 테지요?

(그렇다고 제가 조선일보를 지지한다는 말이 아님!)

 

우리는 5공시절에 언론의 암흑기를 살았고 언론이란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는 일을 더 많이 자행하는 곳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기에는 동아일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언론들은 ’문민정부’가 들어섰다고 하는

지금에 와서도 그 때의 못된 습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굳이 과거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지금은 권력의 강권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요 기사들이야 한국의 모든 신문들이 AP통신이나 연합통신에서 주로

베껴쓰는 거라 별반 차이가 있을 수 없고... 그렇지만 남들과 다른, 좀 튀는 기사도

가끔씩은 써야 신문의 판매부수가 올라갈테고... 이러한 상업적 필요성에서 쓰여진

기사들 중 그 대표적인 예가 님이 소개한 ’교황의 마피아 연루설’과 같은 류의 기사입니다.

 

우리는 현재 진리보다는 오류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가톨릭교회를 적대시하거나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으며 특히

서양에는 그런 언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언론에 대해 비판적인 님께서

교황님을 모함하는 이런 류의 기사에는 아무런 문제제기없이 받아들이시다니..요?

 

예수님께서 가톨릭 교회를 친히 세우셨다는 교회의 2000년 ’가르침’도 믿지 않는 님께서

이런 쓰잘대기 없는 말들은 넙죽넙죽 잘도 믿고 주어섬기는 꼴이 가히 가관입니다.

그 이유로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다만...

혹시 님 자체가 ’반교황주의자’라서 그러신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우리 교회의 최고의 수장이신 교황님에 대해서는 이처럼 적대적인 님께서

"내가 존경하는 신부님.." 운운하시니 한편의 코메디처럼 들리는 것은 비단 저만의

무지의 소치때문일까요?

 

한스큉… 이요?

한스큉은 철저한 반교황주의자로서 교회의 가르침을 거슬러 많은 그릇된 사상들,

특히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 오류를 퍼트리는 가톨릭교회의 ’아웃사이드 신학자입니다.

 

저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에서 한스큉이 이미 가톨릭 교회의 신학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음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님이 한스큉을 님의 글들에서 침이 마르게 인용하는 것을 보니

님의 영적 상태가 가히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한스큉등의 주장들은 당장은 사람들의 귀에 솔깃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머지않아 모두 단죄받을 거짓 사상들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고도 님은 자신이 ’가톨릭 신자’라고 잘도 떠벌이고 계시는군요..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님은 - 언젠가 어느분의 지적처럼- 사람들이 올리는 글마다

사사건건 딴죽걸며 굿뉴스 게시판에서 경찰관 노릇을 하려듭니다.

 

과연 님은 자신이 그럴 자격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

만일 그렇다면… 님은 참으로 기가 막힌 분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님의 부친께서 ’강간치사범’이라고 나발을 불고 다닌다고 칩시다.

여기에 대한 님의 반응은 어떨까요..?

게다가 그것이 아무런 객관적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의 모함이라면...?

그런데 이 유언비어를 사실인 양, 당사자의 자식이 나서서 떠들고 다닌다면…??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보고 ’후레 자식’이라고 하고 ’폐륜아’라고도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전 세계 10억 가톨릭 신자의 영적 아버지이십니다.

그런데 ’마피아’라니...??

그렇다면 자칭 가톨릭 신자라는 님은 ’새끼 마피아’ ????

설마하니 님께서는 마피아들이 하는 일이 어떤 류의 일인지 모른다 하시지는 않겠지요..?

 

교황님께서는 주님께서 친히 당신의 목자로 세워주신 베드로의 후계자이시며

주님께서는 그 분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워 이끌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분을 보고 ’강간치사범’ 보다도 더 악랄한 ’마피아’의 누명을 씌워

선전하시다니..?! 님은 님의 입에서 나온 말이 현 교황님만을 모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로 그리스도께 대한 불경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성모신심으로 인한 예수님 신앙의 약화"..라고 하셨나요?

난생처음 듣는 주장인데... 어디서 줏어듣고 하는 말씀입니까??

 

’성모신심이 지나치지 않는’ 님은 그래서

성모님의 평생동정성을 철저히 부정하고 계시는 건가요?

 

또 교황님을 두고 "과거사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하셨나요?

과거사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라는 말이 내포하는 정확한 뜻은 무엇입니까?

님은 교황님을 아예 무슨 암흑가의 보스처럼 묘사하시는군요...

님은 무얼 믿고 이같은 망발을 하시는거지요..?

님의 그 ’존경하는 어느 신부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던가요?

 

님, 입은 아무소리나 나오는 대로 함부로 놀리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말이든 거기에는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이 사실만은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님에게 현재 더 이상 길게 말해봐야 쇠귀에 경읽기 일것이므로

여기서 이만 쓰겠습니다.

 

님이 진실로 가톨릭 신자로서의 일말의 양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교황님을 음해하는 내용이 실린 자신의 글에 대해서 정중히 ’백배사죄’하셔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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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께

 

정원경님은 요즘 가톨릭 교회의 정통 가르침을 부정하고 교황님과 사도좌의 권위에

도전하는 아주 위험한 사상들을 게시판 상에서 함부로 유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굿뉴스의 운영취지에도 위배되는 것으로서 마땅한 조치를 취하셔야 할 줄 압니다.

 

이 분이 주님과 성모님 그리고 가톨릭 교회와 교황님을 모욕하고 모함하는 글들을

다시는 게시판 상에 올리지 못하도록 엄중히 경고하시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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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언론이란 어떤 것인지...

오류와 거짓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언론이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한번 쯤은 생각케 하는 글인 것 같아서 아래의 글을 옮깁니다.(굿뉴스 천주교 묻고 답하기에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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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스위크지(1998년 3월 30일자) - 한국판 뉴스위크지 4월 1일 발행- 에

게재된 가톨릭 교회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관해 책임이 있는지에 대한 기사

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과거 어두운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계신 신자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예전에 읽고 복사해 놓은 자료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에는 번역된 내용이고 뒤에는 기사 원문을 실었습니다.

 

 

        ’유대인 학살 책임은 오직 히틀러에’   

 

<교황청, 나치에 소극적 대항 사과하면서도 비오 12세의 평화 중재자 역할 평가>

(Kenneth L. Woodward 기자)

 

유럽을 둘러싸고 있는 현재의 침묵과 어둠 숙에서 교황 비오 12세의 외로운 음성만이

들려오고 있다…. 그는 유럽 대륙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이고자 하는 유일한 통치자인

듯 싶다.  - 1941년 12월 25일자 뉴욕 타임스紙 사설  

 

 

 

교황 비오 12세의 행동은 완전히 해명돼야 한다….

 

<유럽 전역을 휩쓸던 惡에 대항해 결연히 맞서지 못한 바티칸의 실책을 허심탄회하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일보 전진하는 것은 이제 요한 바오로 2세와 그 후계자들의 임무다.>                                       - 1998년 3월 18일자 뉴욕 타임스紙 사설  

 

 

같은 뉴욕 타임스지이면서도 어쩌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2차 대전 중 교황 비오

12세는 나치의 대학살을 막기 위해 외로운 노력을 전개해 찬양을 받았다. 당시 가톨릭

교회는 유대인들에게 가짜 세례증명서를 발급해 주거나 승복(僧服)을 입혀 위장해주기도

하고 격리된 수도원에 숨겨줌으로써 그들의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지난주 그 이상의 일을

하지 못한데 대해 교황청에서 ’자책감(自責感)’을 밝히는 성명을 내자 교회 비판자들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 타임스지가 지적한대로 그들은 당시 교황청의 도덕적 부재(不在)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낯 뜨거운 말들이 나오고 있다. 비오 12세는 나치의 대학살이 진행되는 동안 침묵을 지켰으며 유대인들을 거의 돕지도 않았고 親나치는 아니었을지라도 사실상 親독일 성향을갖고 있었으며 드러나진 않았지만 실상 그는 反유대주의자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오 12세는 침묵을 지키지도 않았고 방관만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는교황청 국무 장관으로 있던 1937년 교황 비오 11세를 대신해 나치주의를 非그리스도교적이라고 비난하는 교황 회칙(回勅)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 문서는 독일로 몰래 흘러들어가 비밀리에 인쇄돼 그 곳의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낭독됐다.  그러자 나치는 그 문서를 압수하고 많은 가톨릭 교도들을 투옥했다. 누구보다 뉴욕 타임스 지가 격찬한 그의 1942년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비오 12세는 홀로코스트를 비난한 최초의 국제적 인물이 됐다.  1942년 2월 나치 치하의 네덜란드 개신교 및 가톨릭 지도자들은 유대인들을 죽음의 수용소로 추방한 것을 비난하는 서한을 작성했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 주교(主敎)들만이나치주의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교황 성하의 지시 노선에 따라’ 강단(講壇)에서 그서한을 낭독했다. 그 결과 나치 점령군은 네덜란드의 수녀원과 수도원 및 학교를 수색해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대인들도 모두 추방했다. 전례없던 일이었다.  이 소식이 로마에 전해지자 비오 12세는 바티칸 신문에 기고하기 위해 쓴 4쪽짜리 항의문을 불태워 버렸다. 바티칸에서 발행한 11권의 전시(戰時) 기록물들이 밝힌 것처럼 그리스도교 단체들은 물론 유대인들도 교황의 항의문은 나치의 박해를 강화할 뿐이라는 이유로 공표를 자제하도록 교황에게 탄원했다.  만일 교황에게 죄가 있다면 그것은 그가 순교자가 되기 보다는 외교적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택했다는 점이다. 연합국과 추축국(樞軸國) 양측은 다같이 그를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지가 지적했듯이 비오 12세가 자유 서방 세계의 편에 섰던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는 나치의 유대인 및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한 잔악 행위를 고발하는 연합국측 문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 미국의 동맹국이던 소련에서 스탈린이 저지른 유대인 학살을 동시에 규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유대인 희생자 6백만명 가운데 약 5백만명이 러시아와 폴란드 출신이었지만 교황에게는 그 두 나라의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칠 힘이 전혀 없었다. "한 명의 영웅만 더 있었어도 홀로코스트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고 말한 역사가 크리스토퍼 브라우닝의 결론은 옳다.  뉴욕 타임스지가 지난주 지적한 것처럼 비오 12세가 "나치의 명령에 저항하도록 가톨릭 교도들을 격려하지 않았다"는 생각 역시 지나치게 순진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죽음이 확실한 길로 인도하면서도 자신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상태에 남아 있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그런 종류의 목회자(牧會者)적 지도력은 교구 주교들의 몫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고위 성직자들이 2차 대전 중 가톨릭 교회가 홀로코스트에 반대하지 못했음을 최근 고백한 것은 옳은 일이다. 또한 목숨이 걸린 위험을 무릅쓰고 유대인들을 구한 ’정의로운 非유대인들’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그들은 로마 교황이 요구할 수 없었던 시련에 자기 몸을 스스로 던졌기 때문이다.  홀로코스트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은 아돌프 히틀러 외에 아무도 없다. 또 비오 12세를 포함해 아무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제 그를 편히 쉬게 할 때가 됐다.

 

 

<기사 원문>

 

 Newsweek; U.S. Edition - March 30, 1998INTERNATIONAL  BLAMING THE WARTIME POPE FOR FAILING TO STOP THE HOLOCAUST FROM THE VATICAN IS A NEAT BIT OF REVISIONIST HISTORY. BY KENNETH L. WOODWARD The voice of Pius XII is a lonely voice in the silence and darkness enveloping Europe this Christmas. . . . He is about the only ruler left on the Continent of Europe who dares to raise his voice at all.                                                  - Dec 25, 1941 Editorial of New York Times A full exploration of Pope Pius’s conduct is needed. . . . It now falls to John Paul and his successors to take the next step toward full acceptance of the Vatican’s failure to stand squarely against the evil that swept across Europe.                                             - March 18, 1998 Editorial of New York Times                              HOW THE TIMES--AND THE TIMES--DO CHANGE. DURING the second world war, Pope Pius XII was lauded for his singular efforts to halt the carnage. And for years after, he was praised for the church’s efforts in saving an estimated 700,000 Jews from the Nazi death camps--mainly by issuing false baptismal certificates to Jews, disguising some in cassocks and hiding others in cloistered monasteries and convents. But last week, after the Vatican issued its long-awaited mea culpa for failing to do more, critics of the church greeted the Vatican’s statement with the sound of one hand clapping. As the Times’s editorial suggests, they are demanding nothing less than a moral outing by the Vatican of Pius XII. Something shameful is going on. That Pius XII was silent in the face of the Holocaust; that he did little to help the Jews; that he was in fact pro-German if not pro-Nazi; that underneath it all he was anti-Semitic--all are monstrous calumnies that now seem to pass for accepted wisdom. Most of these accusations can be traced to a single originating source: ``The Deputy,’’ Rolf Hochhuth’s 1963 play that created an image of Pius as moral coward. That Golda Meir, later a prime minister of Israel, and leaders of Jewish communities in Hungary, Turkey, Italy, Romania and the United States thanked the pope for saving hundreds of thousands of Jews is now considered irrelevant. That he never specifically condemned the Shoah is all that seems to matter. In fact, Pius XII was neither silent nor inactive. As the Vatican’s secretary of State in 1937, he drafted an encyclical for Pope Pius XI condemning Nazism as un-Christian. The document was then smuggled into Germany, secretly printed there in German and read from Roman Catholic pulpits. The Nazis responded by confiscating the presses and imprisoning many Catholics. In his 1942 Christmas message, which The New York Times among others extolled, the pope became the first figure of international stature to condemn what was turning into the Holocaust. Among other sins of the Nazis’ New Order, he denounced the persecution ``of hundreds of thousands who, without any fault of their own, sometimes only by reason of their nationality or race, are marked down for death or progressive extinction.’’ The Nazis understood the pope only too well. ``His speech is one long attack on everything we stand for,’’ declared the Gestapo. ``Here he is clearly speaking on behalf of the Jews. He is virtually accusing the German people of injustice toward Jews and makes himself the mouthpiece of the Jewish war criminals.’’ In February 1942, Protestant and Catholic leaders of Nazi-occupied Holland prepared a letter condemning the deportation of Jews to death camps in ``the East.’’ But only the Catholic bishops, ``following the path indicated by our Holy Father,’’ read the letter aloud from the pulpit despite threats from the Nazis. As a result, occupation forces swept Holland’s Catholic convents, monasteries and schools, deporting all Jews who had converted to Christianity--something they had not done before. When word of this reached Rome, the pope withdrew a four-page protest he had written for the Vatican newspaper and burned it. As the 11 volumes on the war years published by the Vatican archives make clear, Jewish as well as Christian groups pleaded with the pope not to make a public protest because it would only intensify the Nazi persecution. The pope’s crime--if that is what it is--is that he chose the role of diplomatic peacemaker rather than martyr for the cause. Both the Allies and the Axis powers pressured him to take their side. It was clear, as the Times reported and the Nazis complained, that Pius XII stood for Western freedoms. But the pope refused to sign an Allied condemnation of Nazi atrocities against the Jews (and Christians) if he could not also condemn the slaughter of Jews and other religious believers by Stalin, then an ally of the United States. As it happened, about 5 million of the 6 million Jews who died came from Russia and Poland, where the pope had no power to command anyone. Historian Christopher Browning is right in concluding that ``the Holocaust is a story with many victims and not too many heroes. I think we are naive if we think one more hero could have stopped it.’’ It is also naive to complain--as The New York Times did last week--that Pius XII ``did not encourage Catholics to defy Nazi orders.’’ He could hardly direct others to court certain death and remain politically neutral himself. Moreover, in the Roman Catholic Church that kind of pastoral leadership rests with the local bishops. Rightly, the hierarchies of Germany and France have recently confessed the failure of wartime Catholics to oppose the Holocaust. That is where resistance was called for but sorely wanting. Those ``righteous Gentiles’’ who did risk their lives to save Jews are rightly honored: they put themselves to the test, an ordeal the pope could not demand from Rome. No one person, Hitler excepted, was responsible for the Holocaust. And no one person, Pius XII included, could have prevented it. In choosing diplomacy over protest Pius XII had his priorities straight. It’s time to lay off this pope.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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