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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탄에 맞아 죽는 사람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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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5-11-16 ㅣ No.536

 

                   담배탄에 맞아 죽는 사람들


  십자가를 안테나로!

  시내에서 일을 보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학교 파교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중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우르르 차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내 앞을 잠깐 스쳐 지나가는데 역겨운 담배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 남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어디서 한 대 굽고(?) 차를 탄 것이 분명했습니다.^^*


  지난 11일 국립 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그간 담배의 해악을 널리 알리고 담배 제조 및 매매를 금지하는 입법청원을 추진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폴란드 ‘건강증진재단(Health Promotion Foundation)’으로부터 ‘세계 금연지도자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암센터의 박 원장이 처음부터 금연운동을 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담배가 암환자의 20%에게 그 원인을 제공했고 또 암 사망자의 30%가 담배로 죽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암치료보다 담배를 추방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절실히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동안 전쟁에서 총에 맞아 죽은 군인들 숫자보다 ‘담배 일발 장전’ 즉 직, 간접 흡연으로 인해 이른바 ‘담배탄에 맞아 죽은 사람들’ 의 숫자가 더 많다는 것을 사람들은 너무나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와 했습니다.

    ‘세계 금연지도자상’을 수상한 박재갑 원장(오른쪽)



  아무튼 “군인들에게 담배를 면세로 싸게 공급하고 또 군인들 훈련 중 휴식 때 ‘담배 일발 장전!’하며 흡연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려는 듯, 군에서 앞으로는 담배를 군인들에게도 제 값을 받고 판다고 하지만 “담배는 그 어떤 독약보다도 더 해롭고 또 마약과도 같이 중독성이 있는데도 국가차원에서 담배를 재배하고 또 그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현실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박 원장님의 개탄을 적어도 학생들만이라도 귀기울여 금연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화 ‘인사이더’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인사이더’)


                                               <인사이더>


  미국의 3대 담배회사 중 하나인 브라운&윌리암슨의 연구 개발부 책임자이자 부사장이었던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러셀 크로우 분)는 '의사소통 능력 미달'이란 이유로 해고된다. 그러나 그가 해고된 이유는 B&W가 인체에 치명적인 암모니아 화합물을 담배에 넣는 것을 제지하려고 했던 것 때문이다. 미국의 CBS 방송의 PD인 로월 버그만(알 파치노 분)은 익명의 발신자로부터 필립 모리스의 한 연구논문을 입수한다. 전문적인 용어투성이의 논문을 풀어서 설명해 줄 전문가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와이갠드 박사와 로월은 만나게 된다.

  1990년대 중반, 담배산업의 비리가 속속 폭로되면서 온 국민의 분노가 증폭되던 즈음, 로월은 와이갠드 박사의 자문을 받던 중 그가 ‘의사소통 능력 미달’을 이유로 B&W에서 해고됐다는 고백을 듣자 해고된 배경에 미심쩍은 압력이 개입된 것으로 추측한다. 한편, 와이갠드 박사가 언론인과 접촉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B&W의 최고 경영진은 와이갠드 박사가 입사할 당시에 서명했던 비밀엄수 서약서를 빌미로 집요하게 협박하기 시작한다. 이에 와이갠드 박사는 B&W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한다. 로월 PD는 B&W가 생산하는 담배가 얼마나 중독성이 강하며 담배 흡연자의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밝히는 박사의 증언 내용을 생생하게 녹화한다. 그러나 박사가 비밀엄수 서약서에 서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의 증언을 방송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한 로월은 변호사들의 자문을 받는다. 자문을 통해 와이갠드 박사는 미시시피 주 법원에서 성공적으로 증언을 마치나 CBS의 이사회가 폭로 인터뷰를 방송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는다...


                                        <성서묵상>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져 죽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루가 17, 2)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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