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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효과(Prim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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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효과(Priming Effect)
시간적으로 먼저 제시된 자극이 나중에 제시된 자극의 처리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점화효과(Priming Effect)라고 부른다. 점화효과(Priming Effect)란 먼저 본 정보에 의해 떠올려진 개념으로 인해 이후에 접한 정보를 해석할 때 영향을 받게되는 현상을 말한다.
마케팅에서 점화효과(Priming Effect)를 이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코카콜라의 뉴스 후 광고 금지 정책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뉴스는 보통 사회적으로 심각하거나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일들을 보도한다. 그러다 보니 뉴스가 끝났을 때 시청자들은 대부분 무겁고 심각한 심리적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뉴스 후에 바로 코카콜라의 광고를 본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제품의 브랜드와 구매의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그래서 코카콜라는 뉴스 후 광고를 금지하는 원칙을 세웠다.
일상에서도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먼저 <눈은 무슨 색인가? 흰색, 구름은 어떻게 보이나? 하얗게, 집의 맞은 편 벽은 어떤 색인가? 흰색>이라는 질문들을 빠른 속도로 묻는다. 그리고 결정적인 질문을 던진다. "암소는 뭘 마실까?" 이 질문을 들은 사람들의 대다수는 '우유'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앞선 물음들이 점화효과(Priming Effect)를 일으키면서 '하얗다'는 도식을 활성화시킨 셈이다. 이 도식으로부터 두뇌는 흰색의 액체를 이끌어낸다. 그래서 물이 정답임을 알면서도 우유라고 답하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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