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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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너나 잘해라! - 판사출신 효봉(曉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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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너나 잘해라!
효봉선사(曉峰禪師)는
일본 와세다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평양 복심법원에서
십년간 판사직을 지내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엿판을 메고
팔도강산을 방랑하기 3년...
[효봉 선사]
38세 늦깎이로 삭발 출가하여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까지 지내신
이효봉(李曉峰)스님은 구산(九山)스님과
법정(法頂)스님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다.
1888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나와 조선인으로는 최초로 판사가
되었고 평양 복심법원에 근무하다가 ‘사형선고’ 내린
것에 회의를 품고 홀연 가출, 부귀영화를 미련 없이
내던지고 엿장수로 변신하여 3년여를 떠돌다가 나이
38세에 금강산 신계사 보문암에서 석두화상을 은사로
삭발 출가하였다.
평생토록 무(無)자 화두를 들고 참구했던 효봉스님에게는
‘엿장수 중’, ‘판사 중’, ‘절구통 수좌’,
‘너나잘해라 스님’등 별명도 많았는데, 별명마다에는
다 그만한 사연이...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山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人間이 만든 佛像만 자네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世上에 내려가야만 天地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病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天堂과 地獄은 죽어서만 가는곳 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觀世音菩薩 이라네
여보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행복배달부 : Yoon Anto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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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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