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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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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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4-03-20 ㅣ No.170752

그리멀지 않은 옛날 우리나라는 롯데와 해태가 정치 및 경제에서 쌍벽을 이루었습니다.  호남에서는 해태요, 경남에서는 롯데였습니다.  정치권에서 이러한 갈등을 부추기듯이 어떠한 필요성이 있을때면 롯데와 해태의 야구 경기를 텔레비전을 통하여 방송을 하고 국민들은 서로 나뉘어 자기들의 고향 것이 이겨야 한다면서 시청을 했습니다.  한 나라안에서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듯이 서로 싸움을 하였습니다.  야구 선수들의 몸집은 엉덩이와 허리 부분이 뚱뚱합니다,  마치도 야곱이 하느님과 겨룰 때 얻어맞고 복을 받은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입사를 했을 때 과태료 업무를 보았는데 법원의 판결문이라는 결정문을 보면 모두가 “~~해태한 것이다.”라는 문구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요놈의 것 이상하다.   해태가 무슨 말일까?’ 하며 사전을 찾아보니 해태란 懈怠로서 게으름 피운 것이다.” 라는 말임을 알았습니다.  즉 어떤 법률 행위를 하여야 할 기일을 이유 없이 넘기어 책임을 다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과태료過怠料이지요.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야곱일 것입니다.  사냥꾼인 형 에사오의 입장에서는 집에만 뒹글거리고 있는 야곱이니까요.  법원에서는 결정문에 게을음을 한자어로 해태한 것이다라고 하였겠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해태와 롯데가 나뉘어 싸움고 있었으니 법원의 결정문도 해태한 것이다로 표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집권을 한 것이 경상도였으니 말입니다.

 

부산에 근무할때는 동기생이 매점에서 해태 것을 사용한다고 몹시도 나쁘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호남이지만 이러한 것들에서 자기 고향 사랑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그것은 운동 경기에 불과하고 이렇게 편가름을 하는 것은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라는 뜻에서 말입니다.

 

요즘은 롯데와 해태의 양자간의 싸움은 그렇게 치열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 보다 더 큰 대기업들이 생겼으니 그러한 옛날의 생각들이 없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롯데와 해태는 먹을 것을 두고 싸웠던 회사들입니다.  먹을 것을 담보로 싸움을 하고 그것이 지역간의 경제 발전을 의미한다면 어떻게 회사들이 대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롯데 그룹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품이란 작품속의 주인공인 여인인 로테에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베르테르는 그녀와 키쓰도 하고 그러한 처지였는데 로테는 자기의 오랜짝이 오자 베르테르와는 헤어지게 되고 그 젊은 베르테르는 슬픔에 가득차 권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그렇다면 요즘의 지식층이라 불리우는 신입생들은 이런 것을 알고 입사를 하려고 할까요?   자기가 사랑하는 연인으로서 키스도 하고 그랬는데 그 사랑이 결합되지 못하고 헤어진다면 말이죠.  요즘에는 과연 롯데와 해태가 만든 것 중에 어떤 먹을 것들이 더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까요?

 

우선은 처음에 입사하는 자들이 롯데에서 베르테르의 슬픔을 만끽하려기보다는 성경에 나오는 롯시대의 것을 찾아 볼만 합니다.   입사하는 자들이 어떠한 회사의 것을 먹고 컷느냐보다는 어른이 되어서도 남자들끼리의 사랑이, 사랑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견디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만을 노려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청년도 있을 것이며 나이든 어른도 생각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만 찾아서 굴러다니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트롯트인 해태와 여성을 사랑하는 롯데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야구와 먹을 거리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야곱과 롯도 같이 연상해 보았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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