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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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야민 지파와의 전쟁(1/2)[7] / 부록[2] / 판관기[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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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04-16 ㅣ No.14613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벤야민 지파와의 전쟁(2-4/7) - 벤야민 지파와의 전쟁(1/2)(판관 20,14-34)

 

그리하여 벤야민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싸우러 나가려고, 살던 성읍들을 떠나 기브아로 모여들었다. 그날에 자기들이 살던 성읍을 떠나 사열을 받은 벤야민의 자손들은, 기브아 주민들 외에, 칼로 무장한 사람이 무려 이만 육천 명이었다. 이 무리 가운데에는 왼손잡이 정병 칠백 명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머리카락 하나 빗나가지 않게 정확히 맞히는 돌팔매꾼이었다.

 

이에 맞서서 자발적으로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도 벤야민 지파를 빼고 사열을 받으니, 칼로 무장한 사람이 사십만 명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이름 있는 전사들이었다. 이 이스라엘 자손들은 일어나 베텔로 올라가서 하느님께 여쭈어 보았다. “저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저 벤야민의 자손들과 싸워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어야 합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유다가 먼저 가거라.” 하고 대답하셨다. 다음 날 아침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일어나 기브아로 가서 진들을 쳤다.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은 벤야민 지파와 싸우려고 나가서,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투 대열을 갖추었다. 그러자 벤야민의 자손들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날에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쓰러뜨렸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베텔로 올라가서 저녁때까지 주님 앞에서 통곡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마음을 다잡고 주님께 여쭈었다. "저희가 저희 동족인 벤야민의 자손들과 다시금 싸우러 가야 합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치러 올라가거라." 하고 대답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군대는 용기를 내어, 전날에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 다시 전투 대열을 갖추었다. 그 둘째 날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벤야민의 자손들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이 둘째 날에도 벤야민 지파가 기브아에서 머물다가 대항하기 위해 마주 나와, 다시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만 팔천 명을 땅에 또 쓰러뜨렸다. 그때 쓰러진 이들은 모두 칼로 무장한 이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온 군대가 베텔로 올라가 그곳에서 주님 앞에 앉아 통곡하였다.

 

그날에 그들은 저녁때까지 단식하고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이처럼 땅바닥에 앉아 통곡하면서 단식하는 것은 애도와 부끄러움을 동시에 드러내는 몸짓이요 행위였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주님께 또 여쭈었다. 그때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그곳에 모셔있었다. 그리고 아론의 손자이며 엘아자르의 아들인 피느하스가 그 궤를 가까이서 모시고 있었다. “저희가 저희 동족인 벤야민의 자손들과 다시 싸우러 나가야만 합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합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올라가거라. 내일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겠다.” 이번에는 그분께서는 지난번과는 달리 분명하게 확답을 주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기브아 둘레에 복병을 단단히 재배치하였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은 전처럼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열을 숨겨진 매복으로 갖추었다. 이런 속에서 벤야민의 자손들이 이전마냥 그들에게 마주 나왔다가 자기들 성읍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벤야민 자손들은 한쪽은 베텔로, 다른 한쪽은 기브아로 올라가는 큰길과 그 넓은 들판에서 전처럼 이스라엘 군대를 치기 시작해, 이스라엘인들을 서른 명쯤 죽였다. 그러면서 저들은 먼젓번처럼 우리에게 또 패배할 것이다.’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전에, “우리가 도망치는 척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길 쪽으로 멀리 떨어지게 하자.” 하고 약속해 두었다. 그리하여 매복된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가 다 제자리에서 일어나 바알 타마르로 가서 전열을 갖추고, 자기들이 숨어 있던 곳, 게바 부근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온 이스라엘에서 뽑힌 정병 만 여명이 기브아 바로 앞에 다다르자 싸움이 치열해졌다. 그러나 벤야민의 자손들은 자기들에게 재앙이 닥쳐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마침내 주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벤야민을 치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벤야민 지파와의 전쟁(2-5/7) - 벤야민 지파와의 전쟁(2/2)’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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