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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현상(strange on a train phenom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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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07-19 ㅣ No.5953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현상(strange on a train phenomenon)



간혹 여러 가지 모임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처음 만난 사이에 이런 이야기까지 어떻게 할 수 있나 눈을 동그랗게 뜨게 되기도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현상(strange on a train phenomenon)이라고 한다.

기차에서 처음 만난 이방인은 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앞으로도 없을 사람이기에 부담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다. 나와 겹치는 관계가 없으니 그가 누구에게 말한다 한들 내 귀에 들려올 가능성도 희박할 것이다. 한 번 보고 말 사람이니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서 더 편하다.

이러한 현상은 가족이나 동료처럼 친밀하거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는 말이 자칫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허물없이 지내던 사이가 소원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혹은 은밀한 비밀이 새어 나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는 또다시 만날 일이 없는 낯선 사람에게 내 속마음을 열고 자신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낯선 이는 쓰레기 소각장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현상(strange on a train phenomenon)이란 심리 상태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직 루빈(Zick Rubin)은 자신의 논문에서 기술했다. 이 연구에서 심리적 효과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당장의 문제 해결을 바라는 것이 아닌 자기 고백으로 인한 마음의 위안이나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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