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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웨이브(Vapor Wave) 스크랩 인쇄
박남량 [narcciso] 2016-07-28 ㅣ No.3785 베이퍼웨이브(Vapor Wave) 알록달록 생생한 색감과 컴퓨터 그래픽, 피라미드, 돌고래 등 서로 연관 없는 이미지들로 짜집기한 난잡해 보이는 이미지에도 이름이 있다. 베이퍼웨이브(Vapor Wave)라는 새로운 장르이다. 촌스럽고 괴상한 이미지의 조합이지만 마구잡이는 아니고 나름대로 특징들이 있다. 베이퍼웨이브(Vapor Wave) 탄생은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Millennial)세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모바일, SNS 등 정보기술에 능통하다. 지금 이 인터넷 세대들이 문화의 중심축에 놓이는 시기라는 점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들 디지털 유목민 세대는 무한한 이미지의 바다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건져 올린다. 건져 올린 것들을 이것저것 섞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든다. 아주 먼 과거가 아닌데도 무척 낯설고 촌스럽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에서 쾌감과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분히 의도된 로우테크 이미지들을 호명하고 즐기고 있는 것이다. 베이퍼웨이브(Vapor Wave)는 음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험음악계의 문화사조 퓨처 펑크(Future Funk)라고도 불린다. 친숙한 80-90년대의 향수를 뒤틀고 편집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별 볼일 없다고 여겨졌던 일반 대중 취향의 음악들을 짜깁기해서 쿨해 보이게 한 것이 바로 베이퍼웨이브(Vapor Wave)인 것이다. 베이퍼웨이브(Vapor Wave)는 고의적으로 촌스러운 연출 기법을 사용하고 과거 영화나 광고 영상 이미지를 가져오면서 지금껏 보지 못한 비현실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최근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이용되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3,021 0 추천 반대(0) 신고 베이퍼웨이브(Vapor Wave),시사상식,시사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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