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
(백)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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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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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4-04-25 ㅣ No.171831

#오늘의묵상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차오르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첫째로는 마르코 복음서를 처음 읽었을 때,

‘예수님을 왜 이렇게 쌀쌀맞게 표현했지?’ 싶었던

제 감정이 떠올랐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그의 문장을 읽으면서

고작 ‘예수님이 참 냉정하시다’ 여기던…

때문에 마르코 복음서를 건너뛰려 했던

어린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후 통독의 횟수가 쌓이면서

젊은이의 복음을 향한 열정을 보았고

진심으로 부러워했던 기억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의 믿음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복된 가정사에

탄복하던 마음도 생생히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르코 복음서의 첫 문장,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표현이야말로

진심으로,

주님의 복음의 엑기스만을 전하고 싶었던,

열망의 표출임을 깨닫습니다.

이 좋은 소식을 어서어서 더 널리 알리고 싶은 간절함에서

간략하고 단순하게 요점을 정리해 들려준 것이라 믿습니다.

 

진심으로 마르코 복음 사가께 감사드리며 기도하게 됩니다.

성 마르코여

저희가 당신처럼 복음을 깨닫게 하소서.

당신처럼 온전히 복음을 살아내도록, 빌어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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