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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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례명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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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지 [rucina630] 쪽지 캡슐

2022-08-22 ㅣ No.5786

안녕하세요.

대전교구 소속 성당에 다니고 있는 루치나입니다.

 

저는 1995년생으로 아마 1~2살 쯤에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서울 상도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는데,

제 생일인 6월 30일에 축일을 맞춰 '루치나'로 세례명을 정해주셨고,

제 수호성인도 성녀 루치나가 되셨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교리교사 선생님께서 매주 교리시간마다 학생 한 명의 세례명인 성인에 대해 돌아가며 조사해주셨는데,

제 차례엔 '성녀 루치나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이 없다'라고 하시며 업적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이후 제가 여기 굿뉴스 홈페이지에 성인검색을 했을 때에도 적지만 분명히 성녀라고 표기되어 존재했고,

하신 일에 대해서도 한 줄 정도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성인검색에서 성녀 루치나를 찾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를 '루치아'라고 잘못 부를 때, 항상 '루치나'라며 정정해드리고는 했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성인을 세례명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과거에 누군가가 루치아를 잘못 표기해 루치나가 된 걸까

저에게 세례명을 주신 신부님은 왜 이런 존재하는지도 모를 세례명을 저에게 주셨을까

자주 생각합니다...

 

별 것 아닌 것에 집착한다고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업 상 앞으로도 세례명으로 불리는 시간이 제 이름으로 불리는 시간보다 많아질 수도 있는데

앞으로 누군가 루치나 성녀에 대해 물었을 때에 제대로 대답할 수 없게 된다면 너무 허망할 것 같습니다.. 

 

여기 서울교구 굿뉴스에서는 성인검색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성인들의 정보를 알고 계시니 분명 고증 된 과거 문헌이나 자료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바쁘시겠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시간이 되신다면 루치나 성녀에 대해 찾아봐 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혹시 자료가 존재한다면, 저한테 제공해주시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자료가 있으며 성녀 루치나는 존재한다. 하고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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