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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병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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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공주병 할머니 환갑이 넘은 공주병 말기증세 할머니 한분이 바쁘게 시장길을 걷고있다.그런데 뒤쪽 저멀리서 할머니를 향해 외치는
멋쟁이 중년 남성 한분이 뭔가를 들고 할머니가 계신곳으로 걸어오면서 또 외친다.
더욱 자신만만하게 엉덩이를 실룩이며,어머~남자들, 여자보는 눈은 다 똑같은 것 같애...
수준은 있어가지고...라며 의기양양해하며 멋쟁이 남성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걷고있다.
길을 걷고 있는 할머니의
기분은 짱~짱~짱~ 날아가는 듯 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남자들의 시선 또한
모두 할머니를 쳐다보며 꽂혀 있다.
할머니는 자기만족감에 더욱 취해 세상 보란 듯
자신만만하게 엉덩이를 실룩거린다.
남성이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기분좋은 상상까지 하며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그를 만나기 전, 백미터 전~~~
얼굴이 울거락 불거락 해지면서
부끄러운듯 멋쟁이 남성을 살포시 바라보는데,
멋쟁이 남성이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고는
할머니를 쳐다보면서 또다시 외친다......
갈치가 천원~~~~!!!"
그랬다...
할머니는 그날따라
보청기를 집에 두고 나왔던 것이었다.
할머니를 처녀라고 불렀던 멋쟁이 남성은
갈치장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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