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 (금)
(백) 수호천사 기념일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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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길을 간다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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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12-04 ㅣ No.142624

겨울길을 간다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며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이해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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